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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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 실시
  • 안동뉴스 편집부
  • 승인 2016.11.1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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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휘통제권 소방서장 권한이양.. 지역에 맞는 재난계획 수립해야 -

   
 
경상북도의회 건설소방원회(위원장 김명호)는 11일 제2차 정례회 일정으로 소방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정사무감사에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일선 소방서 감사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지적사항을 되짚어 보고, 불합리한 사항에 대한 시정조치와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강도 높게 질의했다.

- 소방본부 주요감사 내용 -

○ 김수문 위원(의성)은
‘심폐소생술’, ‘소방차길터주기’ 등 소방훈련과 실습을 통해 주민들이 먼저 재난을 예방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중요함을 강조하고, 경북은 고령인구가 많으므로 소방서와 노인세대가 핫라인으로 연결된 ‘119어르신폰’ 사업을 적극 확대할 필요가 있음을 제기했다.

○ 남천희 위원(영양)은
“재난대응 현장지휘체계가 소방서장에게만 있을 경우, 소방서가 설치되지 않은 시군은 상대적으로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다”며 사안에 따라서는 119소방센터장도 재난통제 현장지휘가 가능토록 관련규정 정비가 필요함을 지적했다.

또한, 아직도 소방직원들이 비연고 근무가 많은 것을 질타하며, 119 출동시 지역여건을 잘 알아야 골든타임내 재난을 예방 가능함으로 가급적 연고지에 배치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의용소방대원 제복의 품질저하를 질타하며, “소방본부에서 제복의 수요를 예측하여 일괄구매함으로 예산절감은 물론 품질개선에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김종영 위원(포항)은
원자력 및 대형 화학사고 등을 처리 할 동해안 119특수구조단 건립이 부지선정 후 2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건립되지 않은 이유에 대하여 따져 묻고, “평균 4명출동 3교대 근무여건으로 볼 때 정원이 부족할 것으로 보이는데, 현원이 아직까지 200여명이나 부족함을 지적하고, 인력확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촉구했다.

○ 한혜련 위원(영천)은
영천 청통면에 소재한 팔공산은 사찰 등 목조문화재가 많은 곳으로 이에 대한 특별한 화재대책이 필요함을 주장하고, 최근 일어난 지진에 대비하여 어릴 때부터 안전이 습관화 되도록 관련교육의 확대를 주문했다.

○ 박정현 위원(고령)은
국민안전처 신설이후 재난 현장지휘통제권이 소방서장에게 넘어온 만큼, 경찰 등 유관기관과 다양한 합동훈련을 통해 재난에 즉시 대응토록 주문하고, 복지를 전담할 부서가 없음을 지적하고 관련조직 신설을 요구했다.

장영석 위원(구미)은
최근 고층아파트가 많아짐에 따라 굴절 및 고가사다리차가 필요한 지역이 많은데, 이런 장비들은 사용빈도를 파악하여 수요가 많은 지역에 배치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최근 구미지역에 유해화학 고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이에 대한 특수장비 차량도 화학공단이 많은 곳에 보강되어야 함을 지적했다.

○ 오세혁 위원(경산)은
얼마전 경주지진 발생시 알림문자가 5분 이후에 발생되어 119신고 전화가 폭주하였는데, 지진발생시 기상청 등과 연계하여 즉시 자동으로 알려주는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함을 제기했다.

○ 홍진규위원(군위)은
재난 지휘통제권이 소방서장에 있지만, 아직 지역현실에 맞는 기본계획이 없음을 강하게 질타하며, “경주소방서는 지진에 대한 대피로, 유관기관 협력체계 등 지역에 맞는 기본적인 매뉴얼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한, 구급차량 운전 중 사고에 대한 징계는 부적절함을 지적하며, “적극적인 업무수행으로 인한 처벌은 지양하라“고 요구했다.

○ 박문하의원(포항)은
안전벨트 집중단속으로 이제는 운전대를 잡으면 안전벨트부터 메는 습관이 들여져 있는 사례를 참고하여 “생명의 분초를 다루는 긴급차량 이송시 양보의무를 위반하거나 불법주정차시 엄격한 단속으로 성숙한 시민의식이 자리잡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 김명호 위원장(안동)은
“소방공무원은 사고현장에서 혐오스러운 장면을 많이 보기 때문에, 심신안정을 위한 대책이 절실하다“고 역설하며, 필요시 심리치료를 위한 전담의를 지정하는 등 건강과 복지향상을 위한 시책을 만들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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