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뿐인 박정희대통령 100주년보다 침체된 구미 경제 살리는 것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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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뿐인 박정희대통령 100주년보다 침체된 구미 경제 살리는 것이 우선이다!
  • 안동뉴스 편집부
  • 승인 2016.11.1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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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정한 추모는 물질이 아닌 마음으로도 충분하다 -

구미시가 내년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에 14억원을 투입하기로 확정하였다.

구미 경제가 극도로 침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한번 뿐인 100주년이라며 끝내 14억이라는 구미시민의 혈세를 박정희 전 대통령 우상화에 사용하겠다는 구미시의 행정에 말문이 막힌다.

이미 박 전 대통령 테마공원 조성에 870억원, 생가 주변 공원화 사업 286억원 등 어마어마한 예산이 사용되었다. 대체 구미시는 박 전 대통령 추모에 얼마나 더 많은 혈세를 쏟아 부어야 만족할 것인가.

남유진 구미시장은 “시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검소하게 추진하겠다”고 하였지만 이미 큰 사업에 예산이 편성된 것은 제쳐두고 중복되는 또 다른 사업들만을 구미시민들께 제시하며 예산을 줄였다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박 전 대통령이 공과가 분명한 대통령인 만큼 추모하려는 마음을 탓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지금 박 전 대통령의 한번뿐이라는 100주년을 챙기는 것보다 한파가 닥친 구미경제를 살려 시민들께 온기를 불어넣어주는 것이 더 구미시가 더 우선시해야 될 일이다.

지금의 뒤바뀐 구미시의 행정으로는 아무리 박 전 대통령 추모사업예산을 줄인다고 해도 구미시민의 공감을 얻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오중기 위원장은 구미시가 최근 14억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추모사업계획이 기존에 조성중인 테마파크 등과도 중복이 되는 만큼 전면 철회하거나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전면 수정할 것을 촉구한다.

2016. 11. 18

더불어민주당 경상북도당 위원장 오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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