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백조공원도 폐쇄하는 등 고병원성 AI 차단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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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백조공원도 폐쇄하는 등 고병원성 AI 차단에 총력
  • 안동뉴스 편집부
  • 승인 2016.11.3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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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조류와의 접촉 막기 위해 낙동강변 방사장의 백조도 옮겨 사육
- 시와 읍면동 보유 소독차량으로 가금농가 등 순회소독 실시

전국 오리 최대 산지인 전남 나주에서까지 고병원성 AI가 신고되는 등 AI가 전국적으로 확산조짐에 따라 안동시는 낙동강변 백조방사장에 있던 백조를 남후 소재 백조공원으로 옮기고 공원을 29일부터 폐쇄하기로 했다.

안동시는 천연기념물 201호 흑고니를 포함한 36마리의 백조를 키우며 시민과 관광객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었으나 최근 야생조류 폐사체와 분변에서 고병원성 AI가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음에 따라 야생조류가 접근하기 쉬운 낙동강변의 백조 15마리를 백조공원으로 옮기고 공원관람 또한 전격적으로 통제한다.
또한, 공원내부는 소독차량 및 소독기로 주 2회 이상 소독을 실시하도록 하고 관리자의 방역관리도 강화해 고병원성 AI가 유입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안동시는 최근 충북 음성 등지의 발생농장에 오리병아리를 공급하고 출하하던 업체에서 안동 지역의 오리농가에 오리병아리를 입식하고자 했을 때 적극적으로 입식 자제를 요청해 입식을 막아내기도 했다.

그리고 시와 읍면동에 보유하고 있는 소독차량 7대로 축산집단부락과 가금농장 주변을 순회소독토록 하고 안동임하호수운관리사무소를 통해 안동호와 임하호의 텃새를 철저히 관찰토록 하는 한편 안동봉화축협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소규모농가와 가든형식당에 대한 소독을 주1회에서 주2회로 늘려 실시하도록 했다.
아울러 살아있는 닭(生닭)의 유통으로 전염의 우려가 높은 전통시장과 가든형식당 등 취약지구에 대해서는 12월 2일까지 시 축산진흥과 직원 14명을 동원해 전면적인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홍연 안동시 축산진흥과장은 “철새뿐만 아니라 텃새에서도 고병원성 AI가 발생되고 있다.”며 “가금농장에서는 그물망을 설치하고 농장내외부 소독을 철저히 실시하여 우리시는 절대 AI가 유입되지 않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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