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만 시민 식수원 ‧ 1급 청정수 길안천 취수 승인취소 ․ 원상복구 즉각 이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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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만 시민 식수원 ‧ 1급 청정수 길안천 취수 승인취소 ․ 원상복구 즉각 이행하라!
  • 안동뉴스 편집부
  • 승인 2016.12.2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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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안천 취수 반대를 위한 162일 대장정을 마감하며-

금일 발표된 『길안천 취수에 따른 하류 영향 검증』학술 용역 결과 길안천의 건천화, 수질악화, 생태파괴, 환경오염 등 우려하고 예측했던바 모두 총체적 현실로 검증되었다.

시장은 1년 전 시민과의 약속대로 “길안천 사용승인 취소와 시설 원상복구”를 위한 모든 행정 절차에 즉각 착수해야 한다.

정부기관을 상대로 한 17만 시민의 생존권 싸움에서 시종일관 침묵으로 일관했던 김광림 국회의원은 이제 이러한 결과를 초래한 데 대하여 책임지는 자세로 시민들에게 공개사과하기를 촉구한다.

이제 뒷수습은 시장과 국회의원에게 넘어간 만큼, 폭염과 혹한 속에서 162일간 전대미문의 길안천 취수반대의 대장정을 펼쳐 온 길안천 지키기의 시위활동을 마감하는 바이다. 그러나 후속 조치가 미비하면 언제든지 다시 기약 없는 시위가 전개될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오늘의 일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첫걸음이다. 길안천 문제는 당대만이 아니라 후대에 물려주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우리에게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시작은 현재보다 더 발전적인 시민참여 속에서 우리나라 최고의 아름다운 하천, 명품 생태하천인 길안천을 만들기 위한 활동의 첫걸음이 될 것이다.

이번 길안천 취수반대 시위는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안동시민광장 등 여러 단체에서 참여하였다. 이는 우리의 자연을 지키는 일은 어떤 진영의 논리나 정치적 입장이 우선할 수 없음을 확인한 일이며, 길안천의 사수가 우리의 생존권임이 분명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162일 시위를 하는 동안 많은 시민들께서 시위와 가두서명에 동참해 주셨고, 여름에는 시원한 음료수를, 겨울에서 따뜻한 차를 갖다 주며 격려해주신 깨어있는 지지자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깊은 애정과 감사를 드린다.

2016. 12. 27

길안천지키기 범시민연대
안동시의회 의원 이재갑 손광영 김호석 김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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