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지역 폭력조직원 등 32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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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지역 폭력조직원 등 32명 검거
  • 김규태 기자
  • 승인 2012.10.2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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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방경찰청, 5대 폭력 단속 기간 중 폭력조직 척결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012년 6월 2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5대 폭력(조직·갈취·성(性)·주취·학교폭력) 척결 계획에 의거, 지역에서 활동하는 조직폭력배들의 폭력행위를 단속하는 과정에서 안동지역 보도방 업주들로부터 보호비 명목의 돈을 갈취하는 등 크고 작은 불법을 일삼아 오던 모 조직원 등 32명을 갈취, 폭력 등의 혐의로 검거해 그 중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한 A씨(31세) 등 4명을 구속했다.

경찰수사 결과 이번에 검거된 폭력조직 행동대원 A씨 등 2명은 2011년 7월경 다른 지역에서 안동 지역으로 넘어와 보도방 영업을 하려던 업주들에게 하루 수익금의 10%를 보호비 명목으로 요구하고, 이를 거절하는 업주들에게 “따라다니며 사진 찍고 신고하겠다”고 협박하거나 보도방 업주의 차량을 야구방망이로 부수는 등 폭력을 행사하여 돈을 갈취한 것으로 밝혔다.

또 다른 행동대원 B씨(35세, 구속) 등 2명은 2011년 10월경 주점에서 아가씨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업주에게 집단적으로 폭행을 가했는가 하면, 올해 8월경에는 ○○병원의 중환자실에서 여자 간호사가 담배를 피러 나가는 것을 막는다는 이유로 전화기를 집어 던지며 욕설을 퍼붓는 등 난동을 부려 중환자실의 환자들과 보호자들이 두려움을 느끼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한 과거 폭력조직에 몸담았던 C씨(54세, 구속)는 2011년 6월 말경 딸의 도박 빚을 갚으라며 홀로 살고 있는 채무자의 노모 권 모(75세, 여) 씨에게 딸 대신 빚을 갚으라며 다이너마이트로 집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해 1,100만원을 갈취했고, 행동대원 D씨(23세, 불구속) 등 3명은 올해 5월경 시내 유흥가 일대를 무리지어 다니다가 평소 감정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같은 조직원을 주민들의 왕래가 많은 시내 대로에서 집단적으로 폭행해 주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찰은 서민생활의 안정을 위협하는 조직폭력 등 5대 폭력을 지속적으로 단속하여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 구현을 통해 국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경찰이 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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