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여름에는 전국의 모든 경로당에서 전기료 걱정없이 편하게 에어컨 바람을 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한 이번 냉방비 지원사업은 다른 복지 사업과 달리 지방비 매칭 없이 전액 국고(복권기금)에서 지원되므로 각 지자체에서도 별도의 부담이 없어 적극 집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광림 의원은 “2011년 시행된 경로당 에어컨 설치사업에 따라 전국 모든 경로당에 에어컨은 1대씩 설치돼 있으나 올해 여름 온열환자 10명중 4명이 60대 이상 고령자로 나타난 것에서 볼 수 있듯이 여름철 전기료 걱정으로 에어컨을 시원하게 틀지 못하고 있는 어려움을 고려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9.13) 예결위를 통해 처음 전국 경로당 에어컨 설치를 요구해 관철(2011년 설치)시켰던 김광림 의원은 “경로당은 노인들의 단순한 쉼터가 아니라, 젊은 날 등골이 휘어져라 일했던 육신을 잠시 쉬게 하는 곳이면서, 전 생애를 바쳐 키운 아들·딸들이 객지로 나가고 없는 쓸쓸한 노년을 채워주는 공간이자, 동시대를 살아온 어르신들이 팔다리의 쑤심과 집 떠난 자식들 걱정을 잠시나마 잊기도 하면서 그리움과 추억을 나누기도 하는 곳이라는 점을 여야 의원들이 이해해주셨다”고 말하고, “증액에 대한 법률상 권한을 가지고 있는 정부도 어려운 재정여건 가운데서도 흔쾌히 동의해주었다”고 밝혔다.
이번 경로당 냉방용 전기료 지원 사업으로 혜택을 받는 경로당은 안동지역내 486곳을 포함해 경북도내 7천여 곳, 전국 6만2천500여 곳이며, 예결위 계수조정소위 심의와 예결위 전체회의와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