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제5차 정기 구제역 예방접종(2012년 7월)을 실시한지 5개월이 경과해 항체 역가가 떨어지는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11월 26일부터 12월 5일까지 안동지역 1,800여호 7만5천여 두의 소, 돼지, 염소에 대해 ‘제6차 정기 구제역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제6차 정기 구제역 예방접종은 소 50두 이상의 전업 농가에 대해서는 백신지도반(읍면동)을 편성해 예방접종 결과표 배부, 접종요령 지도를 통해 기간 내 백신을 구입해 자가 접종토록 할 계획이다. 또 백신접종 경험이 부족해 접종이 소홀할 우려가 있는 소 50두 미만의 소규모 농가 중 희망농가에 대해서는 예방접종 지원반(공수의)이 농가를 직접 방문해 예방접종 지원을 실시한다.

안동시 관계자에 따르면 백신은 2~8℃에서 얼지 않도록 냉장보관하고, 오일백신인 만큼 사용 30분전 실온에서 오일을 녹여 잘 흔들어 사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개봉한 백신은 36시간 이내 사용하도록 하고, 임신 초기나 말기의 가축은 스트레스 감소를 위해 스트레스 완화제를 첨가해 사용하도록 축산농가에 권고하고 있다.

또한 기간 내 구제역 일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농장소독, 예찰 등 차단방역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줄 것도 당부했다.

조용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