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백번 죽었다 다시 태어나도 가난할 것이며 가난한 아이와 함께 할 것이다 -
이날 행사는 유가족과 선생을 그리워하고 그 뜻을 이으려는 사람들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는 권정생 선생의 신간 <해룡이>, <눈 내리는 여름>, <금강산 호랑이> 헌정식과 엄마까투리 작은 뮤지컬 공연이 열린다. 이어 제10차 몽실언니 도서지원 약정서 전달식이 열린다. 올해는 상주시 신봉 어린이센터 등 18곳에 각 100권씩 1,800권과 아프리카․아시아 난민교육후원회에 210권 총 2,010권을 전달한다.
2부에서는 올해로 9회째를 맞는 권정생 창작기금 수여식이 열린다. 올해 창작기금 수혜작은 총 2편으로 김중미 작가의 동화 <그날 고양이가 내게로 왔다> 와 김성민 작가의 동시 <브이를 찾습니다>가 선정됐다.
안동시 관계자는 “선생님의 고귀한 이웃사랑과 어린이 사랑이 실현되고 선생님께서 항상 꿈꾸시고 노력하셨던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마음을 이 추모의 정 행사를 통해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권정생 선생은 강아지똥, 몽실언니, 엄마까투리 등 불멸의 작품을 남기신 아동문학의 선구자다. 지난 2007년 타계한 권정생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매년 뜻 깊은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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