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바다 장터 수익금을 독거노인 위해 베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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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바다 장터 수익금을 독거노인 위해 베풀어
  • 조대영 기자
  • 승인 2012.12.0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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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토’ 프로그램 참가 중학생 및 외국인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온정

안동시가 추진하고 있는 ‘가정과 사회가 함께하는 토요학교’ 일환으로 운영중인 ‘외국인과 함께하는 봉사놀이터’ 프로그램에서 안동시 중학생 참가자와 외국인 자원봉사자들이 중심이 되어 집에서 쓰지 않는 물품 및 의류, 잡화를 모아 판매한 아나바다 장터 수익금으로 어려운 형편의 독거노인들에게 전기매트를 선물했다.

▲ 지난 11월 24일 홈플러스 안동점에서 중학생들과 외국인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아나바다 장터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홈플러스 안동점의 협조로 매장 4층 공간을 빌려 11월 2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아나바다 장터를 진행했다. 이 날 행사에는 모아온 물품 판매 외에 중학생들이 만드는 달고나 등 먹거리도 함께 판매해 총 103만원의 수익금을 얻었다. 이 수익금으로 전기매트 10장을 구입해 안동시 풍산읍 회곡리에 거주하는 김홍년 할머니(76세)를 비롯한 10명의 독거노인에게 전달하였다.

아나바다 행사가 끝난 후 참가학생들이 직접 구입한 매트를 들고 할머니 집을 방문해 매트를 직접 깔아주며 사용방법을 설명하는 등 혼자 사는 할머니들의 말벗이 되기도 했다. 생각치도 못했던 선물을 받은 김홍년 할머니는 “아직도 부모님 용돈을 받아쓰는 학생들이 너무 기특하다”면서, “올 겨울 지원받은 연탄이 부족했는데 학생들 덕분에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매트 전달을 위해 할머니 댁을 찾은 김성동(길주중 2), 진다영(경안여중 1), 배성찬(별무리중 1), 배성빈(길주초 6), 권도희(길주중 1) 학생은 “많은 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예상보다 많은 할머니들께 전기매트를 전달할 수 있어 너무 다행이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이 날 행사는 MBC 생방송 전국시대를 통해 12월 5일 저녁 6시20분에 방영된다.

▲ 학생들이 안동시 풍산읍 회곡리에 거주하는 김홍년 할머니를 찾아 매트를 선물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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