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안동시정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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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안동시정 설계
  • 조용현 기자
  • 승인 2012.12.31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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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신도청 시대 개막을 위한 튼튼한 초석을 다지는 해로

 
권영세 안동시장은 올해가 시승격 50주년을 맞는 해이자 민선 5기를 실질적으로 마무리하는 해로 그동안 다져온 기초를 바탕으로 안동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만들어 가겠다며 10가지 역점시책을 밝혔다.

특히, 올해는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고 내년에 도청이 안동으로 이전하는 만큼 올해는 내년도 신도청 시대를 열어가는 데 차질이 없도록 시정전반에 걸쳐 튼튼한 초석을 다지는 해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기업이 찾아오고 일자리가 있는 행복도시 조성을 위해 경북바이오산업단지 확장을 추진하고 SK혈액제재공장 등 건실한 기업유치에 나선다. 또 신도청 시대를 대비한 사통팔달 교통망 조성과 단호샌드파크 등 낙동강 개발사업도 마무리한다. 3대문화권 사업 본격 추진과 문화관광단지 숙박시설 유치 등으로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기위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서민이 행복하고 따뜻한 복지구현을 위해 1,6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한다.

5월23일부터 4일간 일정으로 열리는 2013생활체육대축전 성공개최로 스포츠도시 안동의 위상을 제고하고 농업·농촌 부흥, 신도청 시대에 맞는 도시기능재창조 준비, 시승격 50주년을 맞아 안동의 정체성을 확립해 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안동시는 지난해보다 405억원 증가된 7,535억원으로 예산을 편성해 다가오는 신도청 시대를 맞을 준비에 나선다.

1. 기업이 찾아오고 일자리가 있는 행복도시 조성

안동시가 공을 들인 SK케미칼 백신공장과 바이오벤처플라자, 천연가스발전소가 일제히 올해 준공된다. 이와 함께 지난 9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4개의 식품전문우량기업과 (주)에이프로스틸 등 건실한 기업들이 자리 잡으며 분양율 88%를 보이는 경북바이오산업단지 20만평을 추가 확장을 추진한다. SK케미칼 혈액제재공장 유치도 함께 추진한다.

이와 함께 13대와 14대 대통령 공약으로 추진하다 무산된 안동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정치권과 함께 힘을 모을 계획이다.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중소유통공동물류센터와 대단위수산물유통센터 건립도 함께 추진한다.

2. 자연과 사람, 문화가 어우러진 희망의 낙동강시대 개막

안동․임하호 등 수자원을 안동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는다. 안동호에 수상스포츠경기장 조성과 안동호반 나들이길, 백조공원을 마무리하고 임하호 수상레저타운, 낙동강 풍경소리 숲길, 길안천 고향의 강, 단호샌드파크 조성 사업 등을 통해 인간과 자연이 공생하는 휴양공간으로 만들어 간다.

안동시가지를 관통하는 낙동강에는 ‘강변시민공원 구름다리’를 설치하고 안동보를 수상레포츠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3. 사통팔달의 경북교통 중심축으로 조성

경북북부의 숙원이던 중앙선복선전철화 사업이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가며 2019년 서울~안동간 1시간20분으로 한나절 생활권이 눈앞에 다가온다.

2015년 개통 목표로 상주~영덕간 동서4축 고속도로 공사가 계속되고 도청신도시와 세종시를 연결하는 동서5축 고속도로도 대통령 당선자 공약으로 채택되며 힘을 받게됐다. 또 포항~안동간 국도확장공사와 교리~수상간 국도우회 도로, 도청진입도로 등도 순조로운 공정을 보여 사통팔달의 교통망 구축이 가시화된다.

시가지도 우편집중국~선어대간 도로개설, 안동대교~시외버스터미널 도로확장, 옥동~강변도로, 안기~범석골 도로를 개설해 정체된 시가지 도로망에 숨통을 틔운다.

4. 안동문화 세계화와 1천만 관광객시대 기반구축

숙박거점 복합휴양단지인 안동문화관광단지에 유교문화체험센터와 안동휴그린골프장이 3월 개장하면서 경북북부의 관광산업을 견인하게 된다.

3대문화권 선도사업 2개가 지난 12월5일 신발전지역발전촉진지구 지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본격적인 기반공사에 들어가고 선성현 문화단지와 유림문학유토피아 조성도 첫 삽을 뜨게 된다.

최근 젊어지는 축제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을 듣는 국제탈춤축제와 민속축제를 세계적 축제로 만들어 간다. 하회마을에 이어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봉정사, 하회별신굿탈놀이, 국학진흥원 목판 등 우수한 안동문화를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로드맵을 마련한다. 지역콘텐츠를 활용한 왕의나라, 부용지애, 사모, 락 등 실경뮤지컬을 더욱 수준높은 뮤지컬로 발전시켜 나간다.

이밖에도 원이엄마테마파크와 개목나루 복원 등을 통해 1천만 관광객시대를 열어간다는 것이다.

5. 소통과 신뢰가 존중되고 사람과 교육이 중심되는 희망안동

시민과 대화의 날, CEO와 함께하는 체험 삶의 현장소통, 출근길과 새벽산책길 소통, 읍면동 현장행정 강화 등을 통한 다양한 소통행정 행보를 이어간다.

84억 원의 기금이 조성된 안동시장학회를 통해 지속적인 장학사업을 펴고 퇴계학당 확대운영, 영어마을 확장, 학교급식비 지원 등을 통해 교육경쟁력을 강화한다. 공무원, 기업체 임직원 등이 몰리는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에 제2원사를 건립하고 권정생 문학관과 소천음악관, 종교타운, 안동충의사 역사체험공원, 호국역사기념관, 한자마을 등을 통해 정신문화수도 안동의 위상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6. 농․축산업 경쟁력 강화 및 수출농업 육성

농림수산예산 분야에 1천억 원이 넘는 총액예산대비 15.7%로 높여 농업경쟁력 높이기에 나선다. 고품질 쌀 수출단지와 백진주 특화단지, 저소득 농가이자보조, 기업연계형 기능성 쌀 재배단지조성, 친환경농업 활성화 등을 통해 농촌경쟁력을 높여간다. 또 미래농업을 선도할 스타농업인과 후계농업인 등 정예농업인도 육성한다. 25개 품목에 한정된 농산물 수출다변화를 위해 물류비, 포장재 지원을 통해 농산물 수출을 늘여갈 계획이다. 축산농가 지원을 위해 수정란이식 연구센터 건립하고 가축분뇨처리 장비 지원, 조사료 생산도 지원한다. 북부권 내륙지 수산물 직거래를 위한 수산물유통센터도 건립한다.

7. 대규모 국․내외 체육행사 유치로 지역경제를 활성화 도모

내년 5월 생활체육 동호인 6만여 명이 참여해 열리는 2013생활체육대축전을 대비해 시민운동장 야간조명시설을 설치하고 테니스장 돔 설치, 풋살경기장과 강변인조축구장을 추가 조성한다. 또 인라인 롤러경기장과 수상스포츠경기장도 마무리해 생활체육 저변을 확대한다.

또, 지역경제 유발효과가 높은 체육대회를 선별유치하고 생활체육활성화와 각종 체육시설을 개방해 시민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

8. 서민이 행복하고 따뜻한 복지실현

고령화 사회를 맞아 노인일자리 발굴과 노령돌보미 사업 등 사회복지와 보건복지 증진을 위해 1,6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한다. 보육료 지원을 확대하고 출산장려금을 지원하는 등 육아걱정이 없는 아이낳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또 장애인, 여성, 다문화가족, 북한이탈주민 등의 복지증진을 위해서도 적극적인 예산을 투입한다.

보건지소 신축사업을 마무리하고 의료장비를 현대화해 오지지역이 열악한 보건․의료 환경을 개선하고 건강증진센터를 건립하는 등 살기좋은 건강도시로 만들어 간다.

9. 깨끗하고 안전한 물 공급

도청 신도시 상수도 공급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급수구역 확장과 상수도 노후관을 개량하는 한편, 단독주택에 이어 공동주택에도 가정용 상수도 요금 반값 공급을 확대하는 등 수돗물 복지 실현에 나선다.

또 천리천을 아름다운 하천으로 조성하고 하수도정비중점관리 시범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 등 시내 일원의 하수도 정비사업을 통해 살기좋은 도시기반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10. 신도청 소재지로서 위상 정립과 도시기능 재창조

신도청 건립공사가 20%공정을 보이는 가운데 도청신도시는 역사와 전통, 자연환경이 어우러지는 명품녹색도시로 조성한다. 도청이전 및 안동역사 이전에 따른 기존 도심 공동화를 막기 위해 폐선부지 활용과 도시공간 재창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시승격 50주년을 맞이한 기념행사도 갖는다.

이 같은 안동시의 계획을 뒷받침하는 희소식도 이어지고 있다. 내년도 출범하는 새 정부의 경북 7개 대형 공약사항 중 도청 신도시 명품화사업과 세종시~경북도청 신도시를 연결하는 동서5축 고속도로 건설, 3대 문화권 관광문화사업, 철도 복선화사업 등 4개가 안동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들이어서 안동시의 장밋빛 꿈을 꾸게 하고 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대형 프로젝트들이 하루 빨리,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시민의 피부에 와 닿는 행복안동이 건설될 수 있도록 지혜와 역량을 한데 모아 사석위호(射石爲虎, 돌을 범인 줄 알고 쏘았더니 돌에 화살이 꽂혔다는 뜻으로, 성심(誠心)을 다하면 아니 될 일도 이룰 수 있다는 뜻)의 정신으로 모든 에너지와 열정을 쏟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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