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마케팅 지역경제 효자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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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마케팅 지역경제 효자노릇
  • 김규태 기자
  • 승인 2013.01.1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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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단위 전문체육대회와 생활체육대회 유치로 100억원 경제유발효과

안동시가 유치한 전국단위 전문체육대회와 생활체육대회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시는 지난해 제49회 춘계전국농구연맹전과 제65회 전국 신인아마추어복싱선수권대회 등 25개의 국제 및 전국단위, 도단위 전문체육대회를 유치했다. 이들 대회는 총 148일간 치러졌으며, 23,330여명의 선수단 및 임원이 안동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회기간 중 학부모와 대회를 보기 위해 찾은 관중을 합할 경우 6만명을 넘겨 80억원에 육박하는 지역경제 유발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된다.

또 생활체육대회도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2012안동하회탈컵 오픈 볼링대회를 비롯해 13개의 전국단위 생활체육대회를 유치하여 20일간 16,000여명이 지역을 찾았으며, 먹거리를 중시하는 생활체육특성상 20억원 가까운 경제유발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된다. 전지훈련 팀 방문까지 더하면 그 효과는 기대 이상으로 파악되었다.

이와 함께 볼링대회와 씨름대회 등이 TV화면을 통해 중계 방송되면서 청정스포츠 도시와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의 고장 안동의 브랜드를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또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지역 특산품 등이 함께 홍보되고 관광객 증대에도 큰 몫을 차지하는 등 돈으로 환산하기 어려운 성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올해는 5월 23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생활체육대축전에 6만명이 가까운 선수단이 참여하는 등 역대 최대의 스포츠 마케팅 성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년 3월에 제43회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를 시작으로 11개의 전국단위 전문체육대회와 대축전개최 분위기조성을 위한 2013 낙동강변 전국마라톤대회 등 9개의 전국단위 생활체육대회가 개최된다.

특히 생활체육대축전을 준비하면서 각종 생활체육 인프라가 대폭 확충되면서 생활체육 저변확대를 위한 새로운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민운동장 야간조명시설 설치와 시설물보수, 안동체육관 전광판교체, 테니스장 돔 설치, 장애인체육관 보수 등 체육 인프라 구축에 국비 20억5천만 원을 확보하였으며, 체육진흥기금 등 국가예산확보를 위해 발품을 팔고 있는 중이다.

이에 따라 올해의 경우 생활체육대축전으로 인한 경제유발효과가 2백억원을 넘어서는 등 3백5십억원 이상의 경제유발효과와 함께 관광 시너지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분석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회 유치에 앞서 경제파급 효과와 지역홍보 효과, 지역체육발전 기여도 등을 면밀히 검토해 스포츠를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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