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광범위한 농어촌지역 특성과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노인 인구증가에 대비해 ‘찾아가서 보살피는 공공보건의료사업’에 역점을 두고 건강경북, 행복경북을 만들어 나겠다고 밝혔다.
경상북도는 이를 위해 농어촌 읍면지역의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에 대한 시설 및 장비 보강을 위하여 지난해 76개소 162억원을 투자한데 이어 올해에도 88개소에 167억원을 투자해 도민들이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출생률 저하에 따른 인구감소 해소를 위해 분만 산부인과가 없는 예천군 및 울진군 2개소에 10억원을 투자하여 산부인과 진료 및 분만 산부인과를 운영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2012년부터 경상북도에서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오·벽지의 저소득층, 독거노인, 장애인, 다문화 가족 등 의료취약계층에 대하여 도민 섬김정신을 바탕으로 하는 ‘찾아가는 행복병원’ 운영을 활성화하여 연간 6,000명에 대한 이동 무료검진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경북 북부 의료취약지역 노인들의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의 안정적인 예방관리를 위해 안동의료원과 영주시, 청송군, 예천군, 봉화군의 6개 보건진료소에 원격영상진료시스템을 구축, 매주 2회 원격진료와 방문진료 체계를 내실 있게 추진하고 있으며, 도민들의 만성질환관리 및 의료비 경감을 위해 3억원을 지원하여 지역거점 공공병원인 포항, 김천, 안동, 울진군의료원 및 상주적십자 병원을 통해 가정간호사업과 재가 호스피스사업, 만성질환관리, 무료간병사업 등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경상북도 황병수 보건복지국장은 “찾아가서 보살피는 공공보건의료사업이야말로 진정한 섬김정신을 실천하고 도민이 요구하는 복지사업”이라고 강조하고, “앞으로 더욱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도내 전 지역의 의료사각지대 해소 및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건강지킴이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