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호 주변을 글로벌 휴양거점으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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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호 주변을 글로벌 휴양거점으로 육성
  • 오경숙 기자
  • 승인 2013.01.2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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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안동호주변 관광발전 종합개발 계획 최종보고회 가져

안동호 주변 관광발전 종합개발계획 기본 및 타당성 용역보고회가 1월 21일 오후 3시 안동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보고회는 안동호 주변의 부분별한 난개발을 막고, 급변하는 관광환경에 대응해 안동만의 색깔과 정체성을 보유한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용역은 (재)대구경북연구원 주관으로 지난해 4월부터 10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용역에서 연구원 측은 안동관광에 대해 보는 관광에서 즐기는 관광으로 변화, 안동문화관광단지 활성화 전략, 도시 거주민을 위한 여가선용 공간이 각각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 예로 청남대를 보유하고 있는 대청댐과 남이섬, 청평수상스포츠 타운 등이 있는 청평댐 등을 들었다. 또 일본의 히요시댐과 히토쿠라댐, 하코네마치댐 등을 모델로 안동호 주변을 활용한 개발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연구원 측은 구체적인 개발 모델로 안동호를 안동문화관광단지권과 절강리권, 3대 문화권, 도산권 등 4개 권역으로 나누어 개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문화관광단지권에 대해서는 우선 기존 166만㎡에서 381만㎡로 확장해 교육·연수시설을 유치하고 온뜨레피움과 연계한 체험동물원 조성, 1.5㎞ 구간에서 걸쳐 봅슬레이와 비슷한 목재 썰매를 타는 루지체험장 조성, 순환모노레일 조성, 생태순환로 조성계획 등을 제시했다. 또 민물고기 자연사박물관과 모터보트 경기장인 경정장 조성, 안동민속박물관 주변 정비, 수상레저타운 조성, 유람선 운항 등이 필요하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 안동문화관광단지(온뜨레피움과 가족호텔)

절강권에 대해서는 주진교 일원에 번지점프와 서바이벌장, ATV체험장 등 주진레포츠 단지조성과 배스타운 조성, 32만㎡ 규모의 절강리 힐링빌리지 조성 방안 등이 제시됐다.

3대 문화권에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선비유교문화공원과 한국문화테마파크, 선성현문화단지, 서부스토리빌리지와 함께 다양한 산림휴양문화 체험과 산림치유가 가능한 산림문화휴양촌 조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도산권에 대해서도 강촌복원과 이육사문학관 증축 등 유림문학 유토피아 조성과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확장, 54.6㎞에 걸친 도산구곡 산책로 조성 등을 포함했다.

이번 용역결과는 2016년 이후부터 장기적으로 추진되고, 예산도 민자를 포함해 3,843억원이 소요되는 장기적인 플랜이다.

이 날 용역보고회에는 권영세 안동시장을 비롯한 관련부서장과 김근환 안동시의회의장 및 김수현 산업건설위원장, 변동국 경북관광공사북부지사장 등이 참석해 용역결과물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안동시는 용역결과를 토대로 사업의 실효성과 타당성 등을 분석해 장기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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