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전통시장, 명품시장으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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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전통시장, 명품시장으로 거듭난다
  • 조대영 기자
  • 승인 2013.01.2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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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와 전통을 겸비한 명품전통시장 조성 계획

지난해 시장경영진흥원이 조사한 전통시장 활성화수준 평가분석에서 안동구시장이 A수준의 평가를 받아 경북 최고의 전통시장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가운데 안동시가 올해도 전통과 현대가 겸비된 명품전통시장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해 안동구시장이 받은 ‘A등급’은 전국 1,511개 시장 중 89개, 경북도내 171개 시장 중 6개 시장이 받았을 만큼 값진 것으로 명실상부한 최고의 전통시장임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다.

▲ 안동구시장

지난해 시장경영진흥원이 조사한 평가분석은 전국에서 영업 중인 1,511개 시장을 대상을 상인조직, 상권매력도, 시설, 점포경영, 공동마케팅, 시장운영 6개 분야 39개 항목으로 분석한 자료이다.

안동시는 지난 2002년부터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을 시작해 중앙신시장과 구시장에 아케이드를 설치하고, 중앙신시장 주차타워 건립과 구시장 주차장 설치 및 확장사업, 중앙문화의 거리 상점가 주차장 확장 사업을 폈다. 또 최신 설비를 갖춘 용상시장을 신축하고 서부시장 공용화장실신축, 북문시장 화장실신축 및 주차장조성 등 편의시설 확충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도모해왔다.

읍면지역의 경우 전통 5일장의 부활을 위해 구담시장과 풍산시장 장옥과 공중화장실을 신축하고 풍산시장에 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시설투자를 해왔다. 또 안동전통시장상품권을 발행해 5% 할인판매 함으로써, 젊은층의 전통시장 유입을 증가시켰으며, 전통시장 가는 날과 1시장 1기관 자매결연을 추진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대형마트의 신축과 인터넷 쇼핑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전통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안동시의 노력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안동시는 지난해 A등급을 받은 안동 구시장을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육성하고, 30억원을 들여 구시장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해 전통시장과 문화를 연계해 소비자들에게 휴식공간과 문화공간을 제공한다.

또 농·특산품 직거래 장터를 개설해 외부 관광객과 소비자들에게 믿고 살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하고, 구시장과 중앙신시장을 아우르는 대형 상권을 조성해 안동의 전통시장을 명실상부한 경북 최대의 전통시장으로 발전시켜 전통과 현대가 함께하는 명품시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다소 침체된 시골 5일장 활성화를 위해 운산공설시장 편의시설과 화장실 신축, 북후옹천시장 비가림 시설 등을 설치해 전통 5일장 활성화를 도모하며, 또 골목상권보호를 위해 44억 원을 들여 중소유통도매공동물류센터 건립을 연내 마무리할 계획도 갖고 있다.

또 시장경영진흥원에서 시행하는 상인대학, 공동마케팅, 맞춤형교육, 정보화교육, 상인조직역량강화사업, 공동마케팅, 시장투어, 특가판매 지원사업 등에 응모해 전통시장 경쟁력 확보와 서비스 질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지식센터와 연계한 전통시장 브랜드개발 사업을 통해 정체되어 있는 전통시장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하고, 전통시장 홈페이지 운영, 자체상품 개발, 홍보 등을 통해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조성해 안동의 전통시장이 전국 우수전통시장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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