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SOC 사업 위한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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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SOC 사업 위한 협약 체결
  • 오경숙 기자
  • 승인 2013.01.2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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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SOC 추진 공기업, 건설업체, 지역건설협회 등 32개 기관·업체 참여

경상북도는 1월 29일 경상북도 종합건설사업소 회의실에서 SOC 사업을 시행하는 도내 공기업과 대형건설사, 지역건설업체와 지역건설협회 간에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간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 29일 SOC추진 공기업, 건설업체 간에 동반성장 협약 간담회가 열렸다

한국도로공사경북지역본부 등 7개 공기업, (주)대우건설 등 10개 대형건설업체, 대영종합건설(주) 등 10개 지역건설업체, 대한건설협회 경북도회를 비롯한 4개 지역건설협회 관계자, 경상북도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건설업체가 공사 수주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하고, 이를 통한 동반성장과 지역 건설산업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이 날 체결된 협약에서는 도내에서 SOC 사업을 시행할 경우 지역의무공동도급공사 이외의 사업은 도내 건설업체의 참여 지분율을 49%까지 끌어 올리고, 도내에서 시행하는 모든 공사는 하도급 공사금액의 70% 이상을 도내 소재 전문건설업체가 수주할 수 있도록 하는데 공동 노력하기로 하여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경상북도는 금년도 SOC 사업의 조기 추진에 가속을 붙여 나가기로 했으며, 새로운 사업을 적극 개발하고 도내 공기업, 대형건설사와 상호 협력을 강화하여 지역건설업체들의 수주 확대를 유도하는 등 동반성장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하여 경상북도는 1월 30일 오후 2시 종합건설사업소에서 ‘2013년도 건설공사 조기발주 발대식’을 개최하고, 총 801건 8천437억원의 건설공사 대부분을 상반기까지는 반드시 조기발주 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한편, 경상북도가 2013년도 국비확보에 전력을 다한 결과 도내에 투자되는 도로, 철도 등 SOC 사업비로 전년도 2조3천462억원 보다 41% (9천607억원) 증가한 3조3천69억원을 확보했고, 댐 건설·하천정비 등의 치수사업 국비 7천654억원을 포함하면 4조원 이상의 국비를 확보하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경상북도 전체 국비 확보액 9조393억원 대비 45% 수준이다.

여기에 지방비를 추가하면 금년에 도내에 투자되는 예산은 5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금년도 경상북도 전체예산 6조5천618억원의 76%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따라서 경상북도는 금년도에 많은 예산이 투자되는 만큼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지역건설업체들이 크게 수혜를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상북도 이재춘 건설도시방재국장은 “아직까지 세계 경제위기 여파로 우리나라 경제도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국내 굴지의 대형건설사와 유관기관, 지역건설업체가 상호 협력하고 동반성장을 다짐하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돼 매우 기쁘다”고 말하고, “오늘 이 만남이 건설산업의 위기 극복과 조기 활성화에 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상호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국가발전의 근간인 건설업계가 다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불합리한 제도, 관행개선과 지역건설업체의 수주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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