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유산 세계 석학들 안동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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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유산 세계 석학들 안동 찾는다!
  • 김규태 기자
  • 승인 2013.02.0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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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저널 무형유산 발간 편집·자문회의’ 참가자 안동문화답사

안동시는 지난해 연말 우리 민족과 함께 해 온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되면서 무형유산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때에 관련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세계 역사도시이며, 세계유산 보유도시인 안동을 오는 2월 7일과 8일, 1박 2일 일정으로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무형유산 분야 세계 석학들의 안동 방문은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에서 ICOM(세계박물관협회) 한국위원회와 함께 매년 발간하고 있는 ‘국제저널 무형유산’ 제8집 발간을 위한 편집·자문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들은 서울에서 편집회의를 마친 후 국내 대표 문화유산 보유도시인 안동을 답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동을 방문하는 석학들은 바베이도스의 알리산드라 커밍스 편집장(Alissandra Cummins, 유네스코 집행위원장)을 비롯해서 미국 플로리다국제대학교 교수인 아넷뜨 비 프롬(Annette B. Fromm), 인디애나대학교 명예교수인 로저 자넬리(Roger Janelli), 일본 도키와대학교 에이지 미츠시마(Eiji Mizushima), 네델란드인으로 비엔나민족학 박물관장인 스티븐엥겔스만(Steven Engelsman), 독일 함브르크민족학 박물관장인 볼프 케프케(Wulf Köpke) 등 무형유산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이며, 우리나라의 동국대학교 석좌교수인 임돈희 교수를 비롯한 국내 학자 4명 등 6개국에서 모인 10명의 무형문화유산 편집·자문위원들이다.

2월 7일과 8일 양일간 진행되는 안동문화답사 일정을 보면, 7일인 첫째 날은 오후 1시 30분부터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는 도산서원과 퇴계종택을 방문하고, 3시 30분부터 한국국학진흥원 유교박물관과 장판각을 둘러본 후 국학진흥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유교목판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8일인 둘째 날은 유네스코로부터 ‘살아 있는 유산적 가치’를 지닌 곳으로 평가 받고 있는 하회마을을 방문해 대를 이어 전승하고 있는 전통문화의 가치를 조명하고 주민들을 격려하며, 부용대에 올라 하회마을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돌아볼 예정이다. 특히 하회마을 방문에는 하회세계탈박물관과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준비하고 있는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을 관람함으로써 안동이 자랑하는 문화의 다양성과 우수한 문화역량을 직접 확인하는 계기를 갖게 된다.

한편, ‘국제저널 무형유산’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무형유산의 국제적 조사·연구·보호·전승의 활성화를 주도하고 문화 한국의 이미지를 고양하고자 창간된 영문 잡지로 2006년 창간호 이후 7집까지 발간되었으며, 국제저널 무형유산 웹사이트(www.ijih.org)에 게재하고, 국내외 주요 박물관, 도서관, UNESCO 및 ICOM 본부 등 전 세계 무형유산 관련 기관에 배포되는 간행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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