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회 파행은 "소통 부재와 의회 운영의 독단" 원인...통합당 의원 입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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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의회 파행은 "소통 부재와 의회 운영의 독단" 원인...통합당 의원 입장 밝혀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0.08.0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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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지역위 규탄 성명 반박하며 시민에 사과 요구

[안동=안동뉴스] 안동시의원 미래통합당 소속 8명의 의원들이 지난달 29일 더불어민주당 안동·예천지역위원회(이하 민주당지역위)가 자신들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성명서를 발표했다.

4일 안동시의회 통합당 소속 권기탁, 권남희, 김경도, 남윤찬, 배은주, 손광영, 조달흠, 우창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안동·예천)위원회 규탄'이라는 성명서를 통해 민주당지역위가 자신들을 규탄하는 행위는 "민의에 전당인 안동시의회의 현실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무지의 규탄"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파행의 원인과 진위를 파악하지 못한 일방적 여론몰이식 언론플레이는 안동시민의 눈을 멀게하고 귀를 막는 등 의회민주주의 근간을 뒤 흔든 처사"라고 비판했다.

그리고 "안동시의회의 의사결정은 의원 상호간의 소통과 합의가 기본"이라며 "소통의 부재와 의회운영의 독단적인 결정이 이번 파행의 결과"라고 밝혔다. 

여기에 대해 "의회운영위원장의 독단적 생각으로 의회운영위원회를 소집 후 일부 위원들의 강한 반발이 있었으나 반론 기회와 반대 의견을 무시하였고 , 소관 상임위원회의 의견수렴이 필요한 “제218회 임시회 안건”에 대해서도 사전 협의 없이 졸속으로 진행하여 결정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지난 27일 행한 현장 방문은 임시회 산회 중에 의회 절차를 무시하고 소수 의원의 의견만으로 강행됐다."고 덧붙여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안동·예천)지역위원장이 앞장서 일부 시의원들과 함께 외부의 환경에 휘둘려 의원 상호간에 불신을 조장했다. 공당으로써 책임을 다하지 못 한 점과 시의원 8명을 비난함에 한 치의 부끄럼 없이 자행됐다."며 시민들에게 사죄를 촉구했다.

이와 함께 "안동시의회는 소통과 협치로 민주적 의사를 결정하는 시민의 대의기관임에도 미래통합당(안동·예천)지역구 당협위원장을 거론하여 사과를 요구하는 행위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려는 거대여당의 오만한 행위임을 규탄한다."고 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민주당지역위는 "지난달 24일 열린 안동시의회 임시회에 참석하지 않은 미래통합당 소속 의원 8명과 무소속 1명의 의원으로 인해 안동시의회는 안동시민 앞에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주게 됐다"며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해야 할 의회가 다수의 미래통합당 의원들로 인해 제 기능을 못 하게 된 것"이라고 비판하며 김형동 미래통합당 안동·예천 지역당협위원장의 사죄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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