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백현·임태섭 의원, 지역 현안에 한 목소리...의회 5분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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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현·임태섭 의원, 지역 현안에 한 목소리...의회 5분발언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0.10.2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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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 ‘대구 경북 행정통합 논의 중단돼야 한다!’
임 의원,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반대에 한 목소리 낼 때’
▲안동시의회 김백현 의원이 5분발언을 통해 대구경북행정통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안동시의회 김백현 의원이 5분발언을 통해 대구경북행정통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안동=안동뉴스] 안동시의회 김백현, 임태섭 의원은 지난 19일 제220회 안동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정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먼저 김백현 의원은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한 일방적인 논의를 중단할 것을 주장했다. 현재 공론화위원회까지 출범해 진행 중이지만, 이를 뒷받침할 법적근거나 연구 자료도 없는 성급한 추진임을 지적하며, 대구가 직할시로 분리된 지 40여년이나 지난 지금 갑작스러운 통합은 문제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행정통합을 하면 수치상으로는 초광역적 지방정부, 메가시티가 된 것으로 보이겠지만, 결국 정부 행정이 수도권중심에서 지방중심으로 전환되지 않는 한 실효성이 없으며, 무엇보다 지역균형발전 취지로 안동ㆍ예천지역에 도청 청사를 이전한지 고작 5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신도시조성사업도 마치지 못한 채 하향식 행정통합을 감행하는 것은 경북북부지역 도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신공항 이전 추진의 사례를 들어, 행정구역 통합은 경북도민과 대구시민의 뜻을 받들어 지방분권과 주민자치가 선행조건으로 추진되어야함을 강조하고, 이를 현실화하려면 공감대 형성과 함께 의회의 동의를 거쳐 분명한 명분과 실리가 전제된 특별법 제정 등이 갖추어져야 함에도 경상북도는 이 점을 외면한 채 주민을 설득하려고만 한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지금 경상북도는 경북과 대구의 통합보다는 도청신도시 조성사업 및 활성화를 통해 경북의 성장거점도시 완성에 더욱 집중해야 할 때이며, 행정통합은 민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상향식 통합 논의를 거쳐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한 후에 그 구체적인 모습을 결정해나가자고 제시하며 5분 발언을 마쳤다.

▲임태섭 의원이 5분 발언에서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반대에 한 목소리 낼 때라고 강조했다.
▲임태섭 의원이 5분 발언에서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반대에 한 목소리 낼 때라고 강조했다.

임태섭 의원은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반대를 위해 한 목소리를 낼 것을 촉구했다. 풍산읍 신양리 주민들은 한 때 산업단지 폐기물 매립장 건립으로도 아픔을 겪은 지역이며, 이로 인해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에 대해서도 분명한 반대의 입장임을 강조했다. 

이어서, 지난해 9월 신양리 의료폐기물 처리 사업계획서가 대구지방환경청에 접수됨에 따라 11월에 반대 특별위원회가 설치되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성과가 없는 점을 지적하며, 이제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 특별위원회만의 문제가 아닌 안동시의회 차원에서 다함께 고민과 관심을 갖고 한목소리를 내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신양리 이외에 남선면 원림리 일원에도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갈라산을 품은 남선뿐만 아니라 안동 전체가 수변생태, 농산물 청정지역으로 우리 후손들에게 고스란히 물려주기 위해 이제는 적극적으로 앞장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끝으로, 안동시가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주민들의 편에서 문제해결의 의지를 보일 것을 요청하고, 대구지방환경청의 심사결과에 따라 지정고시 또는 허가의 폐지 등 대안을 마련해 청정도시 안동을 가꾸고 지켜나갈 것을 촉구하며 5분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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