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논평, "불법선거 혐의 국민의힘 국회의원 엄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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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논평, "불법선거 혐의 국민의힘 국회의원 엄벌하라"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0.10.2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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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안동뉴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28일 지난 총선과정에서 불법을 저지른 국민의힘 당선자와 그 관련자들에 대해 수사기관의 철저한 조사와 엄벌을 촉구하는 논평을 발표했다.

지난 14일과 15일, 검찰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포항남울릉 김병욱 국회의원과 구미갑 구자근 국회의원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각각 기소했다. 

그리고 지난 23일 미래통합당 영덕군 공동선대위원장 조주홍 경북도의원이 김희국 후보를 위해 주민들에게 음식을 제공한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경북도당에 따르면 당선무효형을 받은 조주홍 도의원은 식사제공을 한 당일인 지난 4월 4일 새벽 4시경 김희국 후보와 김희진 영덕군수가 함께 어판장을 다니며 어민들을 만나고 다녀 상대후보로부터 관권선거 의혹을 받기도 했다. 김병욱 후보는 보좌관 경력 부풀리기, 구자근 후보는 공보물 허위경력 기재 의혹도 제기됐다.

특히, 구자근 국회의원은 A 씨에게 보좌관직을 제공하기로 약속하고도 당선되자 약속을 지키지 않아 이에 상심한 A씨가 곡기를 끊은 나머지 지난 5월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 부인이 ‘국회의원의 배신으로 목숨을 잃은 남편의 억울함을 풀고 싶습니다’라며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려 이 사실이 알려지게 됐다.

이를 두고 경북도당은 "국민의힘 당선자들의 이같은 불법선거 백태는 정치인이기 이전에 사회에 모범을 보여야 하는 지역의 인사로, 인간으로 마땅히 갖추어야 할 도리마저 상실한 인면수심에 다름 아니다."고 비판하며 "엄정한 공정선거의 계기로 삼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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