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구치소 확진자 376명 청송 도착...경증·무증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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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부구치소 확진자 376명 청송 도착...경증·무증상자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0.12.2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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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근무자 3일 근무 후 14일간 자가격리 방침
▲경북북부제2교도소(청송교도소)에 도착하는 서울동부구치소 코로나19 확진자를 태운 호송차량.
▲경북북부제2교도소(청송교도소)에 도착하는 서울동부구치소 코로나19 확진자를 태운 호송차량.

[청송군=안동뉴스] 28일 오전 서울동부구치소 내 코로나19 확진 수용자 376명이 청송군 진보면의 경북북부제2교도소(청송교도소)로 이송됐다.

법무부 등에 따르면 이날 이감된 확진자들은 중증 우려가 있는 기저질환 보유자나 고령자를 제외한 경증 또는 무증상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 12시 405분경 도착한 확진자들을 태운 호송차량 5대와 의료차량 1대, 경찰버스 2대는 2교도소 정문으로 진입했다. 오전 9시 동부구치소를 출발한지 3시간 40여분만이다.

이송 과정에서 확진자들은 KF94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교정본부 직원과 운전기사는 레벨D 방호복을 착용하는 등 버스 내 추가 전파 차단에 만전을 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송된 확진자들은 독거실에 1명씩 수용되며 의료진이 투입돼 치료 등의 후속조치가 이어질 전망이다.

외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경북북부2교도소 교정공무원은 방역복과 KF94 마스크를 착용하고 근무하게 된다. 또 한시적으로 교도소 옆 직원 관사 1개 동을 전용 숙소로 마련해 격리 근무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교도소 근무자는 3일 근무 후 14일간 자가격리하게 되며 청송의 산림조합임업연수원에 격리조치 된다.

청송군 안전재난건설과장은 "군은 교정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해 철저한 방역과 군민 안전대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며 이감된 환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5일 청송교도소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500여 개의 독거시설 구조를 갖추고 있고 격리된 시설이 있어서 서울동부구치소의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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