뭍에서 자란 양식 송어! 동해 바다로 온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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뭍에서 자란 양식 송어! 동해 바다로 온 까닭은?
  • 조대영 기자
  • 승인 2013.04.01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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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품종 다양화 사업 추진 위한 연어과 어류 해산 양식 기술 개발 성공

경상북도 어업기술센터는 2012년 1월 TIME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건강식품 중 수산물로는 유일하게 포함된 세계적 양식 품종인 연어류의 국내 생산 한계 극복과 양식어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추진 중인 연어과 어류의 해산 양식 기술 개발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지역의 대표적 내수면 양식 연어류인 무지개 송어를 바다에서 양식하여 고품질의 바다 송어를 생산, 양식품종의 다양화와 브랜드화를 유도함으로써 성공적인 해산 양식 기술 개발에 다가서고 있다고 밝혔다.

양식품종다양화 사업은 각국 FTA체결시 수산업 분야의 공세적 대응을 위하여 2011년 10월 어업기술센터에서 전략적 기획되어 2012년(8천6백만원, 도비) 4월부터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강사리 소재(극동수산) 시범어장 운영을 시작으로 2년차 사업에 접어들면서, 연어과 어류 해수 순치 및 해산 양성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업의 효과적 운영을 위해 상주시 소재 육종 무지개 송어 전문 생산업체인 이화정 송어장과 해산어류 전문 생산업체인 극동수산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참여업체, 자문기관, 사업 주체가 참여하는 관리위원회를 운영함으로써 현장과 사업기관간의 열정적 소통으로 사업 성공을 위한 구체적 방안들을 실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시험·연구사업 결과 순치시간과 비용면에서 타 지역보다 월등히 개선된 해수 순치 기술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해산 무지개 송어 양식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있으며, 현재는 연어과 어류 품종별 해산 양식 적응 시험과 고품질 무지개 송어 양성 시험을 진행 중으로 생존율 80%이상, 3개월간 증중량 평균 500g이상(입식 400g → 성장 920g, 2013.2.28 기준)의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품질평가에서도 횟감으로써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연어과 어류인 무지개송어는 영명이 Rainbow trout이며 붉은색 육질 사이로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무지개 송어는 1960년대 미국에서 이식된 종으로 국내에서는 연간 3,000톤 가량 생산 중이다. 미국 서부 태평양에 면한 유수계가 원산지로서, 열대권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양식되고 있다.

성장은 1년에 500~800g, 2년에 1,000~2,000g, 3년이면 3,000~5,000g까지 성장하는 무지개 송어는 강원도, 충북, 경북지역의 내수면지역에서 양식되며, 49년의 양식 역사를 가지고 있고, 현재는 성장 속도가 빠른 전 암컷 생산이 가능한 사육관리 기술 개발에 성공한 상태이다. 한편, 바다에서 양식 시 담수에 비해 1.5~2배로 성장이 빨라 해산 양식 산업에 있어 경쟁력 있는 어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DHA, EPA성분이 다량 함유한 송어는 성장기의 어린이와 노인, 여성들의 피부 미용 등에 효과가 뛰어나며, 해산 무지개 송어는 고소한 맛과 쫄깃함이 일품이며, 가공 상태로 1년 넘게 보관이 가능하기에 학교 급식용 및 군납용으로 소비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경상북도 어업기술센터에서는 “앞으로 양식품종 다양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해상가두리 양식 적응 시험, 경제성 분석을 통해 연어과 어류 해산 양식 기술개발 보급으로 어업인의 소득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시식회 등 소비촉진 행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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