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안동뉴스] 코로나19로 지역 기업 등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역의 교육발전과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에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이 이어지면서 귀감이 되고 있다.
15일 (재)안동시장학회는 "장학성금이 곳간에 나날이 따뜻한 정성으로 쌓이고 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최근 기금 기탁자들을 소개했다.
안동시장학회에 따르면 지난 4월 8일 대한노인회안동시지회(회장 김동량)는 안동시장학회에 350만 원의 성금을 전달해 누적 기부액이 3천653만 원에 달한다. 관내 523개소 경로당의 나눔 실천 운동을 통해 모금한 성금을 11회에 걸쳐 기탁하며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주고 있다.
최근 안동시노인종합복지관(축제장1길 49번지)에 터를 이전한 대한노인회 안동시지회는 안동지역 노인의 권익 신장과 복지증진·봉사활동 등 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973년 설립해 회원 수는 2만5,145명에 이른다.
(주)나우(대표 김봉덕)는 2014년 6월부터 2020년 5월까지 총 73회에 걸쳐 장학금을 기부해 1천만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누적 기부액 1천1백5십만 원을 달성했다.
지난 2013년 설립된 (주)나우는 현장 맞춤형 시스템을 설계·시공하는 업체로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영상기기, 음향, 정보통신 시스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의 IT 기업이다.
합자회사 대덕산업(대표 심재덕)은 지금까지 5차례 지역인재육성을 위해 안동시장학회에 장학금을 기탁했으며 지난 6월 1일 500만 원을 기부해 누적 기부액은 2천6백만 원을 넘었다.
합자회사 대덕산업은 안동시 남후면 농공단지 입주업체로 자연환경 보존을 위해 친환경 식생블록 제품을 연구·개발하여 생산·공급하는 한국산업규격표시 인증 기업이다.
㈜풍산비료(대표 이운선)는 지난 6월 3일 5백만 원을 안동시장학회에 기부해 누적 기부액이 1천만 원에 이른다.
풍산읍 태사로에 위치한 (주)풍산비료는 물 순환 도시인 안동의 수질오염 예방과 녹조저감을 위해 관학 협력으로 가축분퇴비를 생산하여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받은 기업이다.
안동한우번식연구회(회장 이준대)는 지난 8일 4백만 원을 기부해 누적 기부액 1천750만 원을 달성했다.
안동한우번식연구회는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배우고 익힌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여 고급육 생산과 번식우 개량 등 한우 사육농가의 경쟁력 강화와 명품 안동 한우의 명성을 유지, 한우 생산기반 안정화를 위해 연구하는 단체이다. 지난 2017년부터 회원들의 회비로 7회에 걸쳐 안동시장학회에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권영세 시장은 “코로나19로 지역 경기가 어렵지만 안동의 인재들에게 따뜻한 희망을 전달해 준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며 “한분 한분의 소중한 마음을 받들어 훌륭한 인재 발굴과 육성에 쓰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안동시장학회는 지난 2008년 설립 이후 지난 3월 31일 현재까지 약157억 원의 출연금과 기탁금을 받아 장학사업을 펼쳐 왔으며 현재 약 125억 원의 성금을 운영 중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