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세계적인 백신 생산 허브로 도약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 확장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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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세계적인 백신 생산 허브로 도약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 확장 MOU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1.06.2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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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경북도, 3자간 투자MOU 체결
1,500억원 투자, 안동공장 증설과 확장부지(산단) 매입
2024년까지 백신 제조시설 증설, 100명 신규고용
▲21일 안동시 풍산읍의 안동 L하우스 백신센터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좌),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주) 대표(중앙), 권영세 안동시장(우)과 공장 증설과 확장부지 매입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사진: 안동시청 제공)
▲21일 안동시 풍산읍의 안동 L하우스 백신센터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좌),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주) 대표(중앙), 권영세 안동시장(우)과 공장 증설과 확장부지 매입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사진: 안동시청 제공)

[안동=안동뉴스] 안동시와 경상북도 그리고 SK바이오사이언스가 세계적인 백신 생산의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21일 안동시 풍산읍의 안동 L하우스 백신센터에서 3자간 공장 증설과 확장부지 매입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SK디스커버리 최창원 부회장도 함께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4년간 안동 L하우스 백신센터에 총 1,500억 원을 투자해 백신 등 제조시설을 증설한다. 시설은 세포배양, 세균배양, 유전자재조합, 단백접합 등의 최신 백신 생산시설을 보유한 L하우스의 제조 설비를 증설한다.   mRNA(메신저 리보핵산), 차세대 Viral Vector(바이러스 벡터) 등 신규 플랫폼시설을 구축해 10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

그리고 증가하는 백신 수요에 대비하여 현재 조성 중인 경북바이오2차 일반산업단지 부지 9만9,130㎡를 매입해 부지를 확장할 계획이다. 

▲사진: 안동시청 제공.
▲사진: 안동시청 제공.

최근 SK바이오사이언스의 안동 L하우스 코로나19 백신 제조 시설이 유럽 EU-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를 획득했다. 또, 자체 개발한 독감백신과 수두백신이 WHO(세계보건기구) PQ(사전적격성 평가) 인증을 받는 등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한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그동안 안동시와 경북도는 바이오·백신산업을 미래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백신산업 지역 거점화를 위해 경북바이오산업단지를 조성해 왔다. 

또한,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공장과 SK플라즈마 혈액제제공장,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 등 연구시설과 백신산업 인프라 구축을 통해 안동을 글로벌 바이오·백신산업 중심지로 육성해 나가고 있다.

한편, 안동시와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백신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기업이 실습교육을 진행하는 안동형 일자리 사업에도 협력하고 있다.

이번 SK바이오사이언스의 대규모 설비 투자가 이루어지면 국내 시장에서의 선도적 지위를 공고히 하고 글로벌 백신생산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사업 확장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국내 백신 산업이 글로벌 백신 생산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정부, 지자체, 기업이 함께하는 성장 전략이 필요하고 이번 투자협약은 그 좋은 사례”라며 “L하우스를 통해 안동을 세계 백신 생산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세계적인 백신기업이 우리 지역에서 지속적인 투자와 고용이 이루어지는 것에 자랑스럽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를 통해 안동을 비롯한 경북 북부지역을 백신산업의 전초기지로 육성해 나가는 한편 일자리가 없어 지역을 떠나는 젊은이가 없도록 일자리 창출에 모든 도정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영세 시장은 “최고의 복지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며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백신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고, 우리나라가 백신 5대 강국에 진입하는 데 안동이 선두에 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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