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 오는 10월 '안동'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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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 오는 10월 '안동' 개최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1.06.2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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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20만 미만 중소도시 처음 열려
지역 문화자원의 풍부한 매력과 융합된 박람회
▲안동시내 전경.(사진 안동시청 제공)
▲안동시내 전경.(사진 안동시청 제공)

[경북=안동뉴스] 지난 2004년 시작된 국내 최대 지역박람회인 ‘2021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가 인구 20만 미만 도시 안동에서 최초로 열린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오는 10월말로 예정된 박람회는 국가균형발전의 비전과 정책, 성공사례에 대해 공유·소통하는 자리로써 코로나 시대 백신 신산업을 통해 지역청년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는 안동에서 개최된다.

박람회는 2019년부터 대도시를 돌며 열던 틀을 벗어나 개최지 다양화, 지역별 균등한 기회 제공을 위해 지역 공모를 실시해 왔다.

지난 2019년 전남 순천, 2020년 충북 청주에 이어 올해 안동이 개최지로 선정됨에 따라 3년 연속 중소규모 도시에서 열리게 된다.

안동은 경북도가 청사를 대구에서 이전해 북부권 균형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곳으로, 지난 2월, 안동대와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생산에 필요한 인재 양성에 관해 협약을 맺었고 안동시는 인턴비용을 지원 중이다. 

안동시는 지역대학 주도로 지역산업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안동형 일자리사업’에 올해부터 10년간 총 1,0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하회마을, 서원 등 매력 있는 지역 문화자원들이 풍부해 이와 결부된 새로운 차원의 융합박람회가 기대된다.

올해는 이번 정부 마지막 행사로 문재인 정부의 균형발전 정책의 주요성과를 집대성하고 향후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중점 추진하고 있는 지역균형뉴딜과 초광역 협력사업의 진행 상황을 알리고 균형발전의 미래인 지역청년과 지역일자리에 초점을 맞춰 개최될 전망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백신 생산을 통해 일상으로의 도약을 이끄는 역사적 현장에서 균형발전의 의미와 과제를 짚어 보고 지역청년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정부 관계자는 "우리 역사와 문화예술의 정수가 가득한 곳에서 기존과는 다른 차별화된 박람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2021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 개최지 선정은 백신 산업을 일군 안동에서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우리가 생산한 백신으로 일상으로의 복귀가 앞당겨 지고 있음을 자축하는 의미”라며 “지방소멸을 넘어 상생발전의 시대를 여는 균형발전 비전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성공적인 박람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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