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안동뉴스] 안동시 풍천면소재지에 위치한 구 풍천중학교가 ‘경상북도교육청 안동수학체험센터’로 리모델링을 마치고 개소식을 가졌다.
25일 오후 2시 수학체험센터 운동장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내·외빈 30여명이 참석해 경과보고와 내빈축사, 테이프 컷팅식과 기념식수, 체험 시설물 관람 등의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안동수학체험센터는 신도청 건립에 따라 지난 2016년 2월 풍천중학교가 이전된 후 폐교로 관리해 오던 건물을 리모델링 해 건립됐다.
면적은 1층 790.57㎡(약 239.15평), 2층 739.94㎡(약 223.83평), 연면적 1530.51㎡ 규모로 총 55여억 원이 소요됐다.
지난 2020년 1월부터 설계를 시작한 이후 지난 8월 건축 준공을 마쳤으며, 이후 전시체험물 설치와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26일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안동수학체험센터는 4개의 실내 체험공간과 1개의 야외 체험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4개의 실내 체험공간은 △ 신데렐라 동화를 주제로 따라가며 수학놀이를 즐길 수 있는 상상 공간 △하늘과 물, 흙 등 우리 주변의 사물과 자연 속에 숨어있는 수학을 체험하는 자연 공간 △유아들을 포함한 초·중학생과 학부모들이 휴식과 함께 독서, 보드게임, 수학놀이를 할 수 있는 휴식 공간 △ 초등 고학년 이상의 학생들이 기하, 함수 등을 주제로 다양한 수학실험을 할 수 있는 실험공간이다.
또한 야외 체험공간은 수학적 원리가 적용된 놀이시설과 전시물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시작된 권역별 수학체험센터 건립은 안동수학체험센터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상주, 칠곡, 경산에 차례대로 개관을 목표로 현재 건축 공사와 전시체험물 설치가 진행 중에 있다.
각 수학체험센터는 주중 학교나 학급 단위의 학생들에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주말에는 가족 단위의 자유 관람, 학생 동아리와 교사 연구회의 연구 활동을 위한 공간과 기자재를 제공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이 수학체험센터에서 교구를 조작하는 활동을 통해 수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이고, 논리적 사고력과 추상적 사고력 등 생각의 폭을 넓혀 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