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월영교, 노래비 제막... 김병걸 작사가, "소원 들어 주느냐로 가사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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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월영교, 노래비 제막... 김병걸 작사가, "소원 들어 주느냐로 가사 만들어"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1.11.2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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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안동시장, "대한민국 대표 명소로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25일 오전 10시 30분, 안동 월영교 동쪽 입구에 세워진 월영교 노래비 앞에서 제막행사가 열렸다.(사진 권기상.2021.11.25)
▲25일 오전 10시 30분, 안동 월영교 동쪽 입구에 세워진 월영교 노래비 앞에서 제막행사가 열렸다.(사진 권기상.2021.11.25)

내 너를 만날거라고~ 기어이 만날거라고~ 달빛에 물어본다~
월영교 이 다리를 건너면~ 내소원을 들어 주느냐~ 

[안동=안동뉴스] 안동 원이 엄마의 애틋한 사랑을 모태로 만들어진 월영교가 노래로 인기를 모으면서 이를 기념하기 위한 노래비 제막행사가 열렸다.

25일 오전 10시 30분, 안동 월영교 동쪽 입구에 세워진 비석 앞에서 권영세 안동시장을 비롯해 재경향우회와 노래 월영교 작사가 김병걸, 작곡가 김인철, 가수 권 승 씨가 참여한 가운데 행사가 진행됐다.

▲(좌)가수 권 승 씨가 재경안동향우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사진 권기상.2021.11.25)
▲(좌)가수 권 승 씨가 재경안동향우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사진 권기상.2021.11.25)

자리에서 재경안동향우회는 가수 권승 씨에게 월영교를 아름다운 예술로 노래해 안동을 전국에 알리고, 지역 관광에도 크게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축사하는 권영세 안동시장.(사진 권기상.2021.11.25)
▲축사하는 권영세 안동시장.(사진 권기상.2021.11.25)

권영세 안동시장은 축사를 통해 "안동이 대한민국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됐다"며 "월영교는 안동의 대표 관광지로 핫(Hot)한 곳이다. 이렿게 아름다운 월영교를 기념하고자 출향인을 중심으로 제막식을 하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 시에서도 대한민국의 대표 명소로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재경안동향우회 김영식 회장.(사진 권기상.2021.11.25)
▲재경안동향우회 김영식 회장.(사진 권기상.2021.11.25)

이어 재경안동향우회 김영식 회장은 "원래 월영교는 안동댐으로 수몰된 월곡면 사월대에서 달을 볼 수 있었던 것으로 기원되지 않았나 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서 노래비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먹거리 볼거리에 만족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안동역에서'와 '월영교'의 가사를 만든 김병걸 작사가.(사진 권기상.2021.11.25)
▲'안동역에서'와 '월영교'의 가사를 만든 김병걸 작사가.(사진 권기상.2021.11.25)

그리고 김병걸 작사가는 인사말에서 "정말 감개무량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제가 안동역에서 노래비를 세운지가 꽤 됐는데 또 하나의 명소에 제 노래비를 세우게 됐다. 이 노래는 이 다리를 건너가면 소원을 들어 주느냐를 가사로 지었다. 여러분의 가슴에도 오롯하게 전해지기를 바라면서 월영교와 노래도 많이 사랑해 주시고, 특히 지나가면서 사진도 찍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행사는 노래비 제막식과 가수 권승 씨의 월영교 노래, 기념촬영 등으로 마무리됐다.  .

한편 '월영교' 노래비는 안동 대표 관광명소인 월영교를 기리기 위해 재경안동향우회에서 너비 약 2.1m, 높이 1.3m 규모의 자연석으로 노래 가사가 음각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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