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선 의원, 인사원칙 붕괴·공직기강 질타...시정질문서 권영세 안동시장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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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선 의원, 인사원칙 붕괴·공직기강 질타...시정질문서 권영세 안동시장 압박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1.12.1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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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관리공단, 3대문화권사업, 구(舊)역사부지 활용 등
▲안동시의회 정훈선 의원(좌)이 권영세 안동시장에게 시정질문했다.(사진 안동시의회 제공.2021.012.13)
▲안동시의회 정훈선 의원(좌)이 권영세 안동시장에게 시정질문했다.(사진 안동시의회 제공.2021.012.13)

[안동=안동뉴스] 지난 8일 정훈선 안동시의회 의원이 시정질문에서 권영세 안동시장을 거세게 압박했다.

정 의원은 시의 안동정신문화재단의 편법 설립·운영을 비롯해 시설관리공단의 불법적 조직개편과 방만 경영, 3대문화권사업 관련 감사원 지적 사항 등 다각도로 지적을 쏟아냈다.

내년도 예산안 심사 중에 열린 이날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정 의원은 시설관리공단 현 이사장의 1년 연임 결정에 대해서도 강력히 유감을 표하기 했다.

정 의원은 “시 예산 100억 이상 투입되는 거대 공기업의 조직개편이 명확한 법률 검토도 없이 단행된 것은 매우 실망스러운 조치”라며 “이 같은 결과는 신상필벌의 인사 원칙이 무너지고, 공직기강이 해이해졌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동시의 대규모 사업도 지적했다. 정 의원은 “감사원 지적으로 3대문화권사업 예산 50억을 확보하지 못했는데, 이는 50억 원짜리 벌금 딱지를 맞은 것”이라며 “대형사업 추진에 있어 더딘 속도와 느긋한 태도로 시민들에게 죄를 짓고 있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구(舊)역사부지 활용 계획은 안동 구도심 활성화와 도시재생사업의 성패와도 직결되는 문제”라며, 일처리 속도를 더욱 높여줄 것을 촉구했다. 

권 시장은 “대형사업 추진 과정에는 환경영향평가 등 각종 행정적 절차가 선행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며 “지적사항은 집행부가 유념해서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답변했다.

정 의원은 “민선 7기가 6개월 남은 시점에서 우선 순위를 잘 파악해 안동의 역점사업들을 조속히 마무리 해 달라”며 “안동시 1천400여 명의 공무원들은 시민만 생각하며 일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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