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 안동이전을 반대하는 김형동 국회의원을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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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 안동이전을 반대하는 김형동 국회의원을 규탄한다!"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2.02.0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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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 성명발표에 집중 공세

[경북=안동뉴스] 국민의힘 김형동 국회의원이 지난 3일 ‘이재명 후보는 안동시민을 상대로 ’희망고문‘을 하려는 것인가!’라는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이에 맞대응하는 민주당의 공세가 이어졌다.

4일 오전 11시 더불어민주당 안동예천지역위원회는 안동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을 발표한데 이어 경북도당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가 논평을 내고 규탄했다.

이날 선대위는 '육사 안동이전을 반대하는 김형동 국회의원을 규탄한다!'라는 논평에서 김 의원의 성명 내용을 짚으며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의 발언이라고 믿기 힘든 망언을 쏟아냈다"고 평가절하했다.

이어 "아무리 상대당 후보가 발표한 공약이라도 날로 쇠락해 가는 안동의 명운이 걸린 대선후보 공약을 ‘다른데서 쓰다 남은 공약을 던진다’고 표현한 김형동 의원은 안동의 아들이 아니고 뉘 집 자식이란 말인가!"라고 했다.

선대위에 따르면 육사 지방이전은 노무현정부 당시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주택난 해소를 위해 논의되다 지난 2020년 7월 더불어민주당에서 대규모 주택건설을 검토하면서 본격 논의됐다. 당시 부울경을 제외한 경기 포천, 충남 논산, 경북 안동, 전남 장성군 등 거의 모든 지역에서 육사 유치운동을 시작했다.

또 민주당 소속 충남도지사가 충남도 차원에서 강력하게 유치운동을 전개 했을 뿐 더불어민주당이 충남으로 육군사관학교를 옮기기로 당론을 정한 바가 없다. 경기도 또한 낙후된 경기 북부지역의 발전을 위해 정부에 건의되었던 하나의 제안에 불과했다.

아울러 지난 2020년 8월17일 육군사관학교 안동유치추진위원회가 발족해 전방위적 활동에 들어간 바 있으며 심지어 2018년 지방선거당시 자유한국당 시장후보로 나섰던 모 씨 또한 육사 안동이전을 주장 한 바 있다.

이에 선대위는 "정치적 부담을 감내하면서 까지 오랜기간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을 지역구 국회의원이 버선발로 반기지는 못할망정 ‘헌우산’ 취급하며 그 모든 책임을 이재명 후보에게 덮어씌우려는 김형동 의원은 도대체 어느 지역 국회의원인가!"라며 "안동은 최초의 의병인 ‘갑오의병’이 일어난 곳이며 광복군을 탄생시킨 육군사관학교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한 주역이 안동의 석주 이상룡, 백하 김대락 선생과 같은 혁신유림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초기 의병의 최대 격전지가 이웃 청송 진보였고 한국전쟁 낙동강전투 최후의 보루가 칠곡 다부동이었으며 통일신라의 화랑도정신이 살아있는 경북은 육군사관학교 이전 최적지임에 손색이 없다"며 "국민의힘 김형동 국회의원은 지금이라도 당리당략에 사로잡혀 어설픈 궤변으로 지역발전을 발목잡지 말고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 좋은 정책과 비전을 내어놓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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