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병원 권역외상센터, 외상사망률 낮아져... 15.3%에서 4.5%로
상태바
안동병원 권역외상센터, 외상사망률 낮아져... 15.3%에서 4.5%로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2.03.10 14: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닥터헬기, 119 신속이동, 골든타임에 치료 시작... 전국 15.7%
▲경북권역외상센터 닥터헬기.(사진 안동병원 제공)
▲경북권역외상센터 닥터헬기.(사진 안동병원 제공)

[안동=안동뉴스] 안동병원은 경북권역외상센터의 지난 2019년 예방 가능한 외상 사망률이 4.5%로 2017년 15.3% 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국가응급진료정보망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외상환자를 분석한 안동병원에 따르면 이는 보건복지부가 전국적으로 조사한 2019년도 15.7% 보다 낮은 수치로 예방가능사망률은 낮을수록 좋다.

복지부는 2년 주기로 전국단위 조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2015년 30.5%, 2017년 19.9%, 2019년 15.7%로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지난 3일 발표했다.

‘예방 가능한 외상 사망률’은 외상 진료체계의 핵심지표로, 외상으로 인한 사망자 중 적절한 시간 내 적정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다면 생존할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사망자의 비율이다. 

복지부는 예방 가능한 외상 사망률이 지속적으로 개선된 배경으로 중증외상환자 치료에 특화된 권역외상센터 개소와 정부의 집중적인 지원의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다.

경북권역외상센터 김효윤 센터장은 “교통사고, 추락 등 중증외상환자의 경우 골든타임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한데, 경북의 경우 닥터헬기와 119의 신속한 이송이 환자소생에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또 “권역외상센터는 외상환자가 언제든지 치료 받을 수 있도록 의료진이 대기하고 있고 전용수술실과 중환자실, 병동을 확보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권역외상센터는 교통사고, 추락 등에 의한 다발성 골절·출혈 등을 동반한 중증외상환자에 대해, 병원 도착 즉시 응급수술이 가능하고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 장비, 인력을 갖춘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외상전용 치료센터이다.

정부가 지정한 권역외상센터는 전국에 15개소가 운영  이며, 올해 하반기에 서울권역외상센터(국립중앙의료원)가 개소될 예정이다.

안동병원 경북권역외상센터는 2014년 지정받아 2018년 공식 개소했다. 2018년부터 3년간 경북권역외상센터로 내원한 외상환자 수는 2만9,989명으로 일평균 27명에 이른다. 외상환자의 입원율은 31.0%였으며, 중증손상지수 ISS(Injury Severity Score)가 15점을 초과한 중증외상환자 수는 1,258명이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