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인터뷰] 안동시의회 권기익 의장에게 듣는다!... '한 걸음 더, 시민 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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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 안동시의회 권기익 의장에게 듣는다!... '한 걸음 더, 시민 곁으로'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2.07.18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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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개원 처음 만장일치로 선출된 권 의장, "소신 있는 의회 만들겠다”

지난 1일 제9대 안동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5선의 국민의힘 소속 권기익 의원을 18일 오후 의회 의장실에서 만났다. 권 의장은 지난 3·5·6·7대 의원을 지내면서 7대에 부의장을 맡은바 있다. 8대를 지나 지난 6.1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권 의장은 국민의힘 의원 10명, 더불어민주당 4명, 무소속 4명 등 총 18명 의원의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권 의장의 앞으로 역할과 의정방향, 그리고 사업들에 대해 들어 보았다.<편집자 주> 

​▲권기익 안동시의회 의장은 제9대 전반기 의회만큼은 협치를 통해 소신있는 의회를 만들어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사진 권기상 기자. 2022.07.18) 
​▲권기익 안동시의회 의장은 제9대 전반기 의회만큼은 협치를 통해 소신있는 의회를 만들어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사진 권기상 기자. 2022.07.18) 

- 안동시의회 개원 이래 처음 만장일치로 선출된 소감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무소속 당선자 모두가 많이 도와주셨다. 영광스럽지만 그만큼 시민들이 바라보는 시각에서 시민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 된다는 중압감도 있다. 또 표를 받은 만큼 모두가 협치를 바라는 뜻에서 지지해준 것 같다. 
이번만큼은 의회가 외부세력에 좌지우지되지 않고 의회 스스로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가 소신 있게 할 것이다. 9대 전반기만큼은 시민만 보고 동료 의원들과 협치해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의장 출마와 함께 협치를 강조했고 의회 원 구성도 그에 맞게 원만히 이룬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향후 운영 계획은?
무엇보다 우선 초선의원들이 8명이나 된다. 의장으로서 외부에 행사에 많이 참여하는 것보다 이분들과 기존 의원들이 의정활동 잘 할 수 있도록 뒷받침을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의원들이 중점적으로 공부하고 연구해서 내실 있는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주당도 협치를 위해 역할을 해 주었고 앞으로도 기대하겠다. 무소속 의원들 경우 지난 의회에서 함께 의원활동을 했던 분들이어서 소통이 잘된다. 당을 떠나서 의회 안에서는 국힘이든 무소속이든 누구 때문에 안 되고 하는 이런 일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된다. 소수의 의견이라도 의회 내에서는 존중돼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의회를 꾸려 나가겠다. 때에 따라 양해를 구할 것이 있다면 제가 앞장서서 설득할 수 있도록 하겠다. 최대한 불협화음이 없도록 노력하겠다.

- 개인적으로 어떤 의장으로 기억에 남기를 바라는가?
의장으로서 외부에 나가서 의회 홍보도 해야 되겠지만 정말로 의원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집행부와의 마찰 문제라든가 시민들과의 관계 등 의원들로부터 조언도 받고 하는, 시민들과 의회 사무국직원들을 포함해서 의장역할을 충실히 잘해낸 의장으로 기억되고 싶다.

- 새롭게 출발하는 집행부의 많은 사업들이 예고되고 있다. 의회의 역할과 방향은 어떠한가?
권기창 시장도 시민들에게 공약한 사항들이 많다. 시민들을 위해 일하는 것은 의회에서도 뒷받침할 것이다. 간혹 때에 따라서 자기 독주가 있다면 당연히 의회가 견제할 것이다. 더구나 권 시장이 초선이어서 의회는 시민과의 중재, 집행부에 대한 견제·감시역할이 더욱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무엇보다 시민을 위해 권 시장이 시정을 잘 펼칠 수 있도록 의회가 보필도 해 주고, 조언도 해 주면서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최근 지방자치법 개정 등 지방의회 독립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제도들이 시행되고 있다. 운영 계획이 있다면?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올해부터 의회 의장 권한이 많이 강화됐다. 사무국 직원 인사권이라든지, 의회 정책지원관들을 공개 채용할 수 있도록 됐다. 따라서 향후 정책지원관들을 더 채용해서 의원들이 좀 더 전문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에 맞춰 의원 18명의 생각이 다 다르겠지만 시민들을 위해 일을 할 때는 여·야 무소속 등을 떠나서 모두가 함께 움직일 수 있도록 의장과 부의장이 노력해서 의회 위상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끝으로 하고 말씀이 있다면? 
우리 의회가 자치법 개정으로 인해서 의회 위상도 조금 강화됐다고 하지만 의회와 집행부는 상호 견제의 대상이 아닌 협치와 화합으로 함께 나아가야 할 협력적 상생 파트너이다. 의장으로서 서로의 지혜와 힘을 모으는데 함께 해 나가겠다. 
안동시민들도 우리 의회를 좀 더 애정어린 마음으로 봐주시고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의회 18명이 새로운 시장과 더불어 시민들이 좀 더 행복할 수 있도록 ‘한 걸음 더, 시민 곁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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