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와 우려 반 안동 3대문화권사업장, 핵심시설 개장!... 오는 31일 오후 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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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와 우려 반 안동 3대문화권사업장, 핵심시설 개장!... 오는 31일 오후 3시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2.08.2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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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국제컨벤션센터와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한국문화테마파크 핵심
▲오는 31일 오후 3시 도산면 동부리의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3대 문화권사업의 핵심시설이 개장식을 갖는다.(자료 안동시청 제공.2022.08.29)
▲오는 31일 오후 3시 도산면 동부리의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3대 문화권사업의 핵심시설이 개장식을 갖는다.(자료 안동시청 제공.2022.08.29)

[안동=안동뉴스] 지난 2008년부터 약 4천억 원이 투입된 3대 문화권사업의 핵심시설인 안동국제컨벤션센터와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한국문화테마파크 3곳의 개장식이 오는 31일 오후 3시 도산면 동부리의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29일 시에 따르면 개장을 앞둔 안동의 3대문화권사업은 총사업비 3,930억 원이 소요됐으며 지난 2008년 광역경제권 선도 프로젝트사업에 선정된 후 2010년부터 행정절차를 거쳐 2014년 본 공사에 착수, 2021년 6월 준공했다.

MICE산업 육성의 중심 역할을 담당할 안동국제컨벤션센터는 부지면적 2만9,583.6㎡, 연면적 2만8,443㎡에 대회의장 1실, 중·소회의실 13실을 갖추고 2,000여 명을 동시 수용 가능해 국제회의 등 국내·외 주요 행사를 유치할 예정이.

우선 오는 9월 21일 인문가치포럼을 시작으로 10월 35개국 500개 도시가 참여하는 제16회 안동국제교육도시연합(IAEC)세계총회, 11월 65개국 125개 회원도시가 참가할 예정인 제18회 세계역사도시회의가 예정돼 있다.

▲상공에서 촬영한 3대 문화권사업장 전경.(자료 안동시청 제공.2022.08.29)
▲상공에서 촬영한 3대 문화권사업장 전경.(자료 안동시청 제공.2022.08.29)

그리고 세계유교문화박물관은 유교문화의 글로벌 허브구축을 위한 라키비움 개념의 박물관으로써 유교의 미래가치를 세계인과 공유하고 대안적 어젠다 발굴 등 세계유교문화의 보고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특화된다.

앞으로 박물관·기록관·교육관 기능이 융합된 유교지식 디지털아카이브를 구축해 전 세계 이용객에게 세계유교 지식 정보와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문화테마파크는 사업면적 43만3,012㎡에 16세기 조선시대 산성마을을 주제로 성곽길, 저잣거리, 종루광장, 군영, 향촌·산성숲길·연무마당·연무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여기서는 오는 9월 말부터 설화극장에서 퇴계 이황의 성학십도를 소재로 한 ‘Hidden Card’(스펙타클 산성도둑 검거사건), 전통극공연장에서 도시로 떠난 남자가 귀향해 첫사랑과 만나는 스토리의 ‘안동역에서’, 학교에서 일어나는 코미디 퍼포먼스 ‘난리법석 버꾸통’ 등 특별 프로그램이 상설공연으로 운영 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3대문화권사업장 활성화를 통해 지역 발전을 이끌고 관광 랜드마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활성화 방안을 발굴하고 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3대 문화권사업장 위치.(자료 안동시청 제공.2022.08.29)
▲3대 문화권사업장 위치.(자료 안동시청 제공.2022.08.29)

한편 3대문화권사업은 사업 시작 초기부터 천문학적인 사업예산과 함께 위치와 부지선정 문제로 사업의 타당성과 실효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지금까지 제대로 된 해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우선 시가 지난해 선정한 핵심사업 민간 위탁관리업체 (주)안동테마파크의 연간 운영비가 40억 원으로, 매년 적자 폭을 계산해 운영비를 재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이는 지난해 3월 시가 민간위탁을 위한 원가용역 평가에서 예상된 적자비용 46억 원보다 낮은 금액이지만, 3대문화권사업의 기초적인 운영기반를 뒷받침 할 숙박, 상업시설 등 부대시설의 사업마저 차질을 빚고 있어서 시의 재정부담은 물론 연계된 사업 확충에 어려움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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