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시설에 가두지 마라"... 장애인 단체, 인권 유린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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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시설에 가두지 마라"... 장애인 단체, 인권 유린 규탄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2.09.06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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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 학대시설 폐쇄와 운영법인 처분 요구
▲경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경북도내 장애인시설의 인권유린을 규탄하고 학대시설 폐쇄와 운영법인 설립허가 취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사진 권기상 기자.2022.09.06)
▲경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경북도내 장애인시설의 인권유린을 규탄하고 학대시설 폐쇄와 운영법인 설립허가 취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사진 권기상 기자.2022.09.06)

[안동=안동뉴스] 경북도내 장애인시설의 인권유린을 규탄하고 학대시설 폐쇄와 운영법인 설립허가 취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6일 안동시청과 경북도청 앞에서 열렸다.

이날 경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철폐연대)는 최근 장애인 학대사실로 논란이 일고 있는 선산재활원의 시설폐쇄와 관련해 운영법인의 처분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선산재원이 다수의 확대 사실로 이미 시설폐쇄 처분을 받았음에도 시설에 여전히 거주인들이 남겨져 있고, 책임을 묻고 퇴출되어야 할 자들이 지금도 법인의 지위로 시설을 운영하며 사실상 행정의 처분을 무력화하는 모든 시도들이 법인 운영진에 의해 자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경북도내 장애인시설의 인권유린을 규탄하고 학대시설 폐쇄와 운영법인 설립허가 취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사진 권기상 기자.2022.09.06)
▲경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경북도내 장애인시설의 인권유린을 규탄하고 학대시설 폐쇄와 운영법인 설립허가 취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사진 권기상 기자.2022.09.06)

그러면서 "이는 폐쇄 처분에 따른 거주인 이전 등 후속조치가 전혀 집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지역과 규모를 불문하고 유사한 인권유린이 끊임없이 반복되고 법인 운영진에 의한 시설 사유화 문제는 날로 악화되고 있다."고 했다.

이에 철폐연대는 "반복되는 장애인시설 인권유린 사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경상북도가 이제라도 확대시설 운영법인 처분에 즉각 나설 것"과 "더이상 갈 곳이 없다는 이유로 장애를 가진 시민들이 시설에 내몰리거나, 확대 공간에 남겨지는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탈시설 권리보장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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