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임하댐 맑은 물에 상생과 미래 담는다'... 안동시, 물산업 육성 전략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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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임하댐 맑은 물에 상생과 미래 담는다'... 안동시, 물산업 육성 전략 토론회 개최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2.10.1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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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창 안동시장, "기회가 주어졌을 때 적극적인 대응 필요"
▲권기창 안동시장이 주제발표로 나선 ‘안동댐·임하댐 활용 물산업 육성 전략 토론회가 열렸다.(사진 안동시청 제공.2022.10.12)
▲권기창 안동시장이 주제발표로 나선 ‘안동댐·임하댐 활용 물산업 육성 전략 토론회가 열렸다.(사진 안동시청 제공.2022.10.12)

[안동=안동뉴스] 취임 100일을 맞은 권기창 안동시장이 "애물단지인 안동댐과 임하댐을 보물단지로 만들자"며 물산업 육성 방안을 밝혔다.

12일 오후 2시 안동시청 대동관 영남홀에서 열린 안동댐·임하댐 활용 물산업 육성 전략 토론회에서 주제 발표에 나선 권 시장은 안동·임하댐을 활용한 물산업의 전진기지로 만들기 위한 방안과 그동안 제기됐던 각종 의문 사항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우선 권 시장은 물산업 육성 방향에 대해 안동을 중심으로 낙동강 수계 전체에 공급하는 광역상수도망을 구축하여 하류지역민들에게 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안동시민들은 그에 상응하는 정당한 보상을 받는 진정한 상생협력을 강조했다.

자리에서 권 시장은 "낙동강 상류 상수도 공급체계 구축에 따라 낙동강 상하류 간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를 만들어 낙동강 유역에 물분쟁을 해소하고, 물산업 특화를 통한 안동 경제의 성장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이 주제발표로 나선 ‘안동댐·임하댐 활용 물산업 육성 전략 토론회가 열렸다.(사진 안동시청 제공.2022.10.12)
▲권기창 안동시장이 주제발표로 나선 ‘안동댐·임하댐 활용 물산업 육성 전략 토론회가 열렸다.(사진 안동시청 제공.2022.10.12)

이날 권 시장에 따르면 안동시 낙동강 수계 광역상수원 구축 사업은 국가 주도로 사업비는 국가 30%, 한국수자원공사 70% 부담하는 방식으로 수돗물을 대량으로 생산·공급하게 된다.

1단계로 안동과 대구를 잇는 상수도망 사업에 취·정수시설에 3천6백억 원, 송수관로 5천6백억 원 등 총 9천200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리고 취수지점은 안동댐과 임하댐 물을 취수할 수 있는 현 용상취수장을 활용할 예정이며, 용량이 부족할 경우 취수장 증설도 고려했다.

또 송관관로는 기존 도수로를 통해 영천으로 가는 계획과 달리 낙동강 하상을 따라 180km를 설치함으로써 향후 광역상수원 공급에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낙동강은 국가하천이어서 토지보상에 대한 비용과 처리기간 단축에 유리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와 함께 권 시장은 애초 대구 취수원 이전과 관련해 원수가 아닌 정수 공급을 주장한 것과 달리 송수관로 설치와 각 지역 취수장 연결이 완료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1차 원수를, 이후 정수시설과 송수관로 설치 완료 시에는 2차적으로 원수를 정수해 공급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주제발표에 이은 토론회.(사진 안동시청 제공.2022.10.12)
▲주제발표에 이은 토론회.(사진 안동시청 제공.2022.10.12)

권 시장은 상생협력 방안에 대해 상생발전기금과 수계자금 추가 지원,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연계하는 산업기반 시설 구축, 신공항과 안동, 점촌·안동 간 철도 연결, 안동댐 퇴적토 정화사업, 수질개선 관련 기업 및 기능성 물 연구 제조 산업 유치, 안동댐 자연환경보전지역 해제 추진, 안동 농특산물 대규모 판로 확보 등을 손꼽았다.    

또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망을 구축하고, 마리나리조트 건립, 상설수상공연장 조성 등을 통한 관광자원화, 낙동강 생태공원 조성 등을 제시하며, 우려하고 있는 하류지역 물 공급 수량과 수질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권 시장의 주제발표에 이어 한건연 경북대학교 교수, 박기범 경일대학교 교수, 남광현 대구경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토론에 참석해 물산업 특화전략을 위한 열띤 토론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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