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대구시, 맑은 물 공급 협약 체결... 오는 11월 2일 오전 안동댐에서
상태바
안동·대구시, 맑은 물 공급 협약 체결... 오는 11월 2일 오전 안동댐에서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2.10.30 16: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동, 물 산업 육성의 초석... 대구, 먹는 물 문제 해결하는 계기 기대
▲안동댐 전경.(사진 안동시청 제공.2022.10.30)
▲안동댐 전경.(사진 안동시청 제공.2022.10.30)

[안동=안동뉴스] 안동시가 오는 11월 2일 오전 안동댐에서 대구시에 안동·임하댐의 물을 공급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물 산업 육성의 초석을 다지고, 대구시는 시민의 오랜 염원인 먹는 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계기 마련이 기대되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이번 맺게 될 협약은 낙동강 유역 취수원 다변화를 위한 대구시 정책총괄단장이 지난 7월 안동시를 방문하며 첫 물꼬를 텄다. 

특히, 8월 대구시청에서 이루어진 권기창 안동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의 대담을 통해 상생발전에 대한 논의가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두 지자체장은 '물은 우리 모두의 공공재'라는 기본적인 개념에 상호 동의하고, '안동에선 깨끗한 물을 보존할 의무가 있고, 하류지역은 거기에 상응하는 협력을 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큰 틀에서 합의를 이루어 냈다. 

이에 따른 후속 조치로 이번 협약에서는 우선 협력사업으로 ▲안동시는 대구시에 맑은 물 공급지원, ▲대구시는 안동시에 국비 등 기금지원 협력, ▲안동시 농·특산물 구매와 판매 홍보 등 소득증대 노력, ▲양 도시 주민 교류, 문화예술 협력, 물 산업 발전 협력 노력, ▲안동·임하댐 수질 개선과 수변 관광 활성화 사업 협력 등을 약속한다.

그리고 대외 협력 사업으로 ▲안동·임하댐 물 공급 국가 상수도 정책 반영, 공급시설 구축 상호 협력과 환경부·한국수자원공사·지방자치단체 업무협의 공동 대응, ▲안동·임하댐 주변 규제 완화와 수질 개선을 위한 제도 마련 협력 등도 함께 고민하게 된다.

또 지역발전을 위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연계 산업단지 조성계획에 안동시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대구-신공항-안동 간 교통 인프라 확충 상호 협력하게 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두 도시는 댐 물 공급과 상생발전 협력을 위해 긴밀한 상호 협력체계를 유지하며 국가 상수도 계획 반영을 위해 공동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오늘의 협약이 지자체 간 상생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