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선, 문경·상주·김천 연결철도 예타 통과... 2030년 KTX-이음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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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선, 문경·상주·김천 연결철도 예타 통과... 2030년 KTX-이음 운행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2.11.2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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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촌~안동선 추진에 긍정적 영향
▲중앙선 노선 현황.(자료 경북도청 제공.2022.11.28)
▲중앙선 노선 현황.(자료 경북도청 제공.2022.11.28)

[경북=안동뉴스] 철도 중부선 문경, 상주, 김천 구간 건설이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를 통과했다. 이로써 중부선 점촌과 신도청, 중앙선 안동을 연결하는 점촌·안동선 추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타비타당성조사 심의에서 사업추진의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최종 의결됐다.

그간 경북도는 국토 대동맥 철도SOC는 국토균형발전의 주축으로 사람과 물자를 친환경적으로 대량수송이 가능해 물류비용을 절감시키고 지역간 활발한 소통은 물론 지속가능한 발전의 원동력임을 늘 강조해 왔다.

하지만 연계효과가 고려되지 못한 철도건설로 인해 지역간 단절을 유발하고, 철도단절로 인해 지역발전에 큰 걸림돌이 돼온 대표적인 지역으로 언급돼 온 곳이 바로 중부선 문경~상주~김천 미연결구간이다.

▲중부선 노선 현황.(자료 경북도청 제공.2022.11.28)
▲중부선 노선 현황.(자료 경북도청 제공.2022.11.28)

이러한 중부선 문경~상주~김천 연결철도가 지난 2019년 1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예타대상 사업으로 선정되고 같은 해 5월 예타를 착수한지 3년 6개월 만에 정책성평가와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경제성 부족이라는 큰 벽을 뛰어넘어 통과된 것이다.

이번 예타 통과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중부선 문경~상주~김천 철도는 단선전철 69.8㎞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국비 1조3031억원이 투입된다.

사업기간 2023 ~ 2030년(설계3년, 공사5년)이며, 차세대 고속열차 KTX-이음(최고속도 260km/h)이 운행 가능한 고속화노선으로 건설된다. 

개통되면 수서~점촌 65분, 수서~상주 75분, 수서~김천 90분 이내로 이동시간이 단축되는 교통혁신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생산유발효과 2조7870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조2321억 원, 고용효과 약1만9839명으로 개통에 따른 사회·경제적 파급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추산됐다.

▲중앙선 노선 현황.(자료 경북도청 제공.2022.11.28)
▲중앙선 노선 현황.(자료 경북도청 제공.2022.11.28)

또 경부선, 중앙선에 이은 한반도 중심축 철도망의 역할을 담당하며 통합신공항 활성화를 위한 접근성을 확보하는 등 향후 경북의 장래 철도망 네트위크 구축에 파란불이 켜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도심지 내에 위치해 도시개발의 방해요소가 돼온 철도역이 준고속열차 운행역으로 지휘가 상승하면서 역세권 개발사업과 도시재생사업 등에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벽을 눕히면 다리가 된다는 다짐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사업추진에 대한 열망을 적극 타진한 사필귀정의 결과이다”라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본 사업이 조기 개통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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