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세계유산 관광자원화 나선다!... 유네스코 3관왕 발판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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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세계유산 관광자원화 나선다!... 유네스코 3관왕 발판으로 도약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2.12.0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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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창 시장, "세계유산 산업화와 관광자원화 이룰 것"
▲지난달 30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하회별신굿탈놀이.(사진 안동시청 제공.2022.12.05)
▲지난달 30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하회별신굿탈놀이.(사진 안동시청 제공.2022.12.05)

[안동=안동뉴스]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비롯해 18개 탈춤을 묶은 '한국의 탈춤'이 지난달 30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면서 안동시는 역사문화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새롭게 다지는 모습이다.

5일 시에 따르면 이번 하회별신굿탈놀이의 등재로 안동은 유네스코 3대 카테고리인 세계문화유산, 무형문화유산, 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되면서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안동은 지난 12년간 문화유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잇달아 등재되며 한국을 넘어 세계무대에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 진정성과 완전성을 인정받아 왔다.

▲지난 2010년 7월, 한국의 역사마을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안동하회마을.(사진 안동시청 제공.2022.12.05)
▲지난 2010년 7월, 한국의 역사마을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안동하회마을.(사진 안동시청 제공.2022.12.05)

지난 2010년 7월, 안동 하회마을이 ‘한국의 역사마을’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며 세계 속에 안동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알렸다. 

이어, 2015년 305개 문중과 서원에서 기탁한 718종 6만4천226장의 목판인 '한국의 유교책판'이 세계기록유산에 이름을 올렸고, 2018년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으로 '봉정사'가, 2019년 ‘한국의 서원'으로 '도산·병산서원'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한국국학진흥원에 소장돼 있는 한국의 유교책판.(사진 안동시청 제공.2022.12.05)
▲한국국학진흥원에 소장돼 있는 한국의 유교책판.(사진 안동시청 제공.2022.12.05)

이외에도, 2016년에는 189개 문중과 서원에서 기탁한 550점의 '한국의 편액'이, 2018년에는 조선시대 만여 명에 달하는 재야 유교 지식인들이 연명해서 왕에게 올린 청원서 '만인의 청원, 만인소'가, 지난 11월에는 '내방가사'가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록유산에 등재됐다. 

이번 등재로 안동이 명실상부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도시이자 역사문화관광도시로써 신호탄을 쏘아 올린 셈이다. 시는 앞으로 문화재청과 세계유산추진단을 구성해 유네스코 유산 홍보와 활용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관광거점도시, 역사부지 개발, 임청각 복원, 안동댐 관광자원화 등 지역 역점사업과 연계해 ‘세계유산 대표 도시 안동’의 브랜드 가치 창출과 유구한 세계유산의 산업화와 관광자원화를 이루어낼 계획이다.

▲병산서원.(사진 안동시청 제공.2022.12.05)
▲병산서원.(사진 안동시청 제공.2022.12.05)

그리고 앞으로, 천년이 지나도 변치않는 '전통한지'를 전국 11개 지역 전통한지와 더불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한국의 편액과 조선왕조 궁중 현판과 편액도 세계기록유산으로 공동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임진왜란을 지휘했던 류성룡이 남긴 회고록 '징비록'도 유네스코 등재에 힘쓰고 있다.

안동은 지붕없는 박물관이라 불릴 만큼 서울과 경주 다음으로 가장 많은 334건의 문화재가 지역 곳곳에 온전히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문화적 자산들은 2020년 ‘관광거점도시’ 선정, 2021년 ‘균형발전박람회’ 유치, 제18회 ‘세계역사도시 회의’ 유치, 제16회 ‘국제교육도시연합 국제총회’ 유치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는 소중한 마중물이 됐다.

▲11월 30일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린 제17차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하여 기념 사진.사진 안동시청 제공.2022.12.05
▲11월 30일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린 제17차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하여 기념 사진.사진 안동시청 제공.2022.12.05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이 지켜온 정체성이 세계적 가치를 인정받으며 안동인의 자긍심과 긍지를 높이는 큰 계기가 됐다"며 "문화유산의 보존과 전승을 뛰어넘어 전 세계인이 가장 좋아하는 재미와 감동이 있는 확실한 콘텐츠를 만들어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전 세계적으로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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