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탈 문화의 메카, 안동 브랜드 각인시키다'...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안동총회 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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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탈 문화의 메카, 안동 브랜드 각인시키다'...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안동총회 폐회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2.12.1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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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탈춤 진흥법 제정과 탈춤도시 간 연대 공감대 형성 의의
차기 총회 후보 캄보디아, 중국 서안 발표
▲2022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안동총회 및 세계탈문화컨퍼런스가 16일 오전 11시 리첼호텔에서 폐회했다.(사진 안동시청 제공.2022.12.16)
▲2022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안동총회 및 세계탈문화컨퍼런스가 16일 오전 11시 리첼호텔에서 폐회했다.(사진 안동시청 제공.2022.12.16)

[안동=안동뉴스] 지난 15일부터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2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안동총회 및 세계탈문화컨퍼런스가 16일 폐회했다. 이날 오전 11시 안동문화관광단지 내 리첼호텔에 열린 폐회식에서는 전날 각 세션에서 이루어진 결과보고와 차기 총회 개최 후보지가 발표됐다.  

시는 이번 총회를 통해 지난달 한국의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된 가운데 처음 열린 세계탈문화컨퍼런스에서 세계 보편 문화인 탈의 중요성을 대내외적으로 각인시켰다고 평가했다. 또한 ‘세계 탈 문화의 메카인 안동’의 브랜드를 다시 한번 국제사회에 알렸다는 데에 그 의의를 두었다. 

이와 함께 지난 15일 정책토론회와 각 세션에서 이루어진 토론 결과 보고에 따르면, 한국의 탈춤이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 멈추지 않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전통탈춤 진흥법’ 제정과 탈춤 도시 간 연대 등 보다 더 발전해야 한다는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이 그 중심에서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같이 했다는 데 큰 의의를 두었다. 

▲2022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안동총회 및 세계탈문화컨퍼런스가 16일 오 11시 폐회했다.(사진 안동시청 제공.2022.12.16)
▲2022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안동총회 및 세계탈문화컨퍼런스가 16일 오 11시 폐회했다.(사진 안동시청 제공.2022.12.16)

특히, 필리핀 바콜로드시는 내년 마스카라 축제에 안동을 정식으로 초청하기로 했으며, 안동 역시 국제탈춤페스티벌에 바콜로드시의 마스카라 공연단과 사절단을 초청하기로 해 자치단체 간, 공동체 간 상호교류의 첫 성과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그 외에도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의 제안에 따른 국제적 네트워크 협력 강화의 중요성, 탈춤의 현대화 방안 마련의 필요성, 젊은 세대 참여 유도의 필요성 등이 담론으로 모아졌다.

오는 2024년 차기 개최지 후보로는 중국의 대표적인 역사 도시이자 안동시의 자매도시인 서안시와,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탈춤을 보유하고 있는 캄보디아로 선정됐다. 

캄보디아는 프리비허청 키브 삼밧 부청장(차관)이 총회 기간 내내 참석하여 총회 유치에 적극적인 의사를 표명하기도 했다. 연맹 사무국은 이들 후보지 외에도 내년 6월까지 추가도시를 신청접수 한 후 실무적인 협의를 거쳐 각국 회원단체들의 의견을 모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홍식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사무총장.(사진 안동시청 제공.2022.12.16)
▲정홍식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사무총장.(사진 안동시청 제공.2022.12.16)

정홍식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사무총장은 “이번 안동총회는 한국의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선정되는 데 있어 연맹이 주도적으로 그 역할을 한 뒤 처음 열리는 탈 문화 국제행사였다”면서 “이제는 탈춤진흥법 제정과 도시 간 연대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기이며, 특히 이번 총회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들에 있어 연맹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느낀 행사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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