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의 얼굴, 인류(人類)를 위한 몸짓’, 2022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안동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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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의 얼굴, 인류(人類)를 위한 몸짓’, 2022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안동총회 개최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2.12.1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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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탈춤 진흥법 제정과 탈춤도시연대 공감대 형성
한국의 탈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 기념
▲행사 포스터.(자료 안동시청 제공.2022.12.13)
▲행사 포스터.(자료 안동시청 제공.2022.12.13)

[안동=안동뉴스] 세계 유일의 탈 관련 유네스코 NGO 자문기구인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이하 이마코)은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이마코 안동총회와 세계탈문화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지난 2006년 이마코 창립 총회 이후 16년만에 열리는 이번 행사는 ‘천의 얼굴, 인류(人類)를 위한 몸짓’이라는 주제로 전통 탈춤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한국 탈춤의 유네스코 등재 이후의 보전과 활용 방안 등 다각도로 심도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대면과 비대면 방식으로 유튜브 실시간 중계되는 이번 안동총회에는 약 15개국 1,000여명의 탈 관련 국내·외 학자를 비롯해 문화 관련 공공기관 관계자, 탈 공연자, 일반참가자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총회는 지난 11월 30일 제17차 유네스코 정부간위원회에서 한국의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 기념으로 열리는 총회로써 세계탈문화컨퍼런스를 함께 진행하면서 세계 보편 문화인 탈의 중요성과 ‘세계 탈 문화의 메카, 안동’의 브랜드를 다시 한번 국제사회에 홍보하는데 그 의의를 두고 있다.

개회식 이후 열리는 세계탈문화컨퍼런스에서는 전통탈춤 진흥법 제정과 탈춤도시 연대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등재 탈춤 소재지 단체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한국 탈춤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해 논의하는 정책토론회도 열릴 예정이다.

그리고 이마코 10여 개 회원국이 비대면으로 참여하는 네트워크회의를 비롯해 탈 문화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거버넌스, 한국탈춤의 세계와 미래로의 확장,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이해, 도시경쟁력으로의 문화 등 5개의 분과세션이 개회식 이후 진행된다.
 
정홍식 이마코 사무총장은 “그동안 탈 문화의 전승과 보전, 창의와 활용을 위해 선도적으로 역할을 수행해 온 연맹의 위상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특히 한국의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된 이후 열리는 만큼 향후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다자 간 연대와 협력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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