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취약계층 난방비 폭탄 긴급지원 나서... 가구당 1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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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취약계층 난방비 폭탄 긴급지원 나서... 가구당 10만 원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3.01.2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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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취약계층 10만5천 명, 한파쉼터 5천개소 80만 원 지원
▲경북도청 전경.(사진 안동뉴스DB)
▲경북도청 전경.(사진 안동뉴스DB)

[경북=안동뉴스] 경상북도가 최근 난방비 급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취약계층의 부담 완화를 위해 긴급 지원에 나섰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겨울 급등한 난방비로 고통 받고 있는 한파 취약계층의 부담 완화를 위해 예비비 105억원과 재해구호기금 40억 원으로 마련한 총 145억 원이 지원된다. 

지원대상은 노인, 장애인 등 기초생활보장 급여를 받는 수급자 10만5천 명과 도내 한파쉼터 5천 개소로 기초생활보장가구는 가구당 10만원, 한파쉼터는 80만원의 난방비가 지원된다. 기초생활보장가구는 별도의 신청 없이 수급비 지원계좌로 입금된다.

최근 도시가스 36.2%, 지역난방비 34%의 난방비 인상으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어 저소득 취약계층을 긴급 지원하기 위한 조치이다.
 
지난 26일 정부의 난방비 지원 대책에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에너지 바우처의 경우 1인 15만4천 원에서 30만7천 원으로 2배 인상하고, 가스요금도 월 9천 원~3만6천 원 할인에서 1만8천 원~7만2천 원으로 두 배로 할인받을 수 있도록 했다.

도에서는 정부지원 대책으로는 저소득층의 어려움을 해소하기에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에너지 바우처와 가스요금 할인과는 별개로 추가 지원하게 된다.

또한 사회복지시설에도 시설 규모별 월 30만 원에서 100만 원의 난방비를 추가로 운영비에서 쓸 수 있도록 조치해 난방비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복지시설의 어려움을 경감할 수 있게 했다. 

이철우 지사는 “올해 긴급 난방비 지원으로 도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은 마땅히 해야 할 조치”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고통을 살피고 보듬어 줄 수 있는 복지정책이 적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촘촘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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