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울진 국가산단 최종 선정!... 경북도, 원자력 르네상스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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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울진 국가산단 최종 선정!... 경북도, 원자력 르네상스 선도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3.03.1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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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산업생태계 구축의 토대 마련... 원자력 활용 청정수소 대량생산
▲경주SMR 국가산업단지 조감도.(자료 경북도청 제공)
▲경주SMR 국가산업단지 조감도.(자료 경북도청 제공)

[경북=안동스] 경북도가 원자력산업 거점 육성을 위해 국토교통부에 신청한 경주 SMR 국가산업단지와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가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해 8월부터 지역 주력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산업거점 마련을 위해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절차를 진행해 왔다. 

전국 10개 시‧도에서 19개 후보지 제안서를 접수 받아 서면평가와 현지실사 및 선정위원회 종합평가, 산업입지정책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이날 경주, 울진, 안동, 대구 등 15개 국가산단 후보지를 최종 선정 발표했다.

▲자료 경북도청 제공.
▲자료 경북도청 제공.

경주시 동경주 일원 150만㎡(약 46만평)에 사업비 3,966억 원이 투입될 경주 SMR 국가산업단지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공사가 추진 중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의 SMR R&D 연구기반과 연계하여 SMR 제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을 육성하고 관련 기업의 집적화를 통해 국가 차세대 원자력 산업의 핵심거점이 될 전망이다.

SMR(Small Modular Reactor, 소형모듈원자로)은 300MW이하의 발전용량으로 기존 대형원전 대비 안전성을 높이면서도 모듈형 구성을 통해 경제성을 높인 소형 원자로로 수소생산, 해양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최적의 발전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조감도.(자료 경북도청 제공)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조감도.(자료 경북도청 제공)

울진군 죽변면 일원 158만㎥(약 48만평)에 사업비 3,996억원이 투입될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는 미래에너지라 불리는 청정수소를 대량 생산‧실증하기 위한 연구개발 인프라를 구축하고,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 기업 집적화를 통해 동해안 수소경제벨트(강원-경북-울산)의 선도 거점지역으로 조성 될 전망이다.

원자력수소는 원자력의 고온 열과 값싼 전기를 활용하여 질 좋은 청정수소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수소 생산과정에 탄소배출이 없어 기후변화 대응이 가능해 미국, 프랑스 등 전 세계에서 연구개발이 한창이다.

▲자료 경북도청 제공.
▲자료 경북도청 제공.

향후 성공적인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경북도는 경주시, 울진군과 협의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사업시행자를 선정하고 연내 타당성조사 용역을 마무리하고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위한 특례법에 따른 국토부의 산업단지계획 승인절차도 병행 추진하여 빠르면 2025년까지 조성공사를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주SMR과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유치는 경상북도 원자력 100년 대계를 준비할 원자력산업 태동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통해 환동해를 중심으로 글로벌 혁신원자력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우리 도가  원자력 르네상스를 선도하고 지방시대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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