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자존심을 짖밟지 말라’... 안동·예천시민단체, 제2차 금요집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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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자존심을 짖밟지 말라’... 안동·예천시민단체, 제2차 금요집회 열어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3.03.3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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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예천시민연대, 민주당 안동예천지역위와 윤석열 친일정권 규탄
▲안동예천시민연대가 더불어민주당 안동예천지역위원회와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제2차 금요집회를 열었다.(사진 권기상 기자)
▲안동예천시민연대가 더불어민주당 안동예천지역위원회와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제2차 금요집회를 열었다.(사진 권기상 기자)

[안동=안동뉴스] 안동에서 윤석열 정부의 대일외교와 일본 초등교과서 역사왜곡을 규탄하는 집회가 지난주에 이어 개최됐다. 

안동예천시민연대는 31일 오후 6시 30분 안동웅부공원 앞에서 제2차 금요집회를 열었다. 앞서 지난 29일 금요일에는 열린 열린사회를 위한 안동시민연대가 안동시청 앞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2차에서는 안동예천시민연대가 더불어민주당 안동예천지역위원회와 경북명지회, 경북명지산악회, 경북민주개혁국민행동운동본부 등의 시민단체들과 윤석열 정부의 대일외교를 규탄했다.

▲안동예천시민연대가 더불어민주당 안동예천지역위원회와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제2차 금요집회를 열었다.(사진 권기상 기자)
▲안동예천시민연대가 더불어민주당 안동예천지역위원회와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제2차 금요집회를 열었다.(사진 권기상 기자)

행사에서 이들은 "일본이 초등 교과서에 ‘독도는 70년 정도 전부터 한국이 불법으로 점령했다’, 강제동원은 ‘강제’가 빠지고 ‘지원’으로, ‘남성은 일본군 병사로 참가하고’로, ‘강제로 끌려와서’가 아니라 ‘동원되어’로 기술돼 역사 왜곡이 더욱 심화됐다"며 "수백만 조선인들을 희생시킨 침략 전쟁의 책임 자체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명확하게 실현한 역사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는 굴욕적인 퍼주기 외교가 일본에게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신호를 보냈기 때문"이라며 "정부는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서 일본의 도발에 맞서야 하며, 윤석열 대통령도 기시다 총리에게 직접 항의하고 철회를 요구해야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가해자가 사죄는커녕 강제동원이 없었다고 아예 대놓고 역사부정을 하고 있고 피해자들이 사죄가 먼저라고 피를 토하고 있는데, 피해국가에서 돈모아 보상하고 넘어가자는 윤석열 정권, 이 천인공노할 짓거리를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국민의 자존심을 짖밟는 대통령 윤석열의 굴욕외교, 민생외면, 무치정치 당장 그만 두라"며 "헌법을 거스르는 대통령, 국민의 이익이 아니라 미국과 일본의 이익을 좇는 꼭두각시 대통령을 언제까지 두고 보아야 하냐"며 반문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시민연대는 윤석열 정부의 강제징용 제3자 배상안 철회와 과로사 조장하는 주69시간 노동 폐기,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강한 대응, 후쿠시마원전 오염수방류와 수산물 수입에 적극 반대, 매국적 굴종외교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와 원상회복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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