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시대, 핵은 대안 아니다!'... 기후정의경북행동, 출범 기자회견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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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시대, 핵은 대안 아니다!'... 기후정의경북행동, 출범 기자회견 열어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3.08.2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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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핵오염수 해양 방류와 정부 핵발전 확대 정책 규탄
▲기후정의경북행동은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 방류와 정부의 핵발전 확대 정책을 규탄했다.(사진 권기상 기자)
▲기후정의경북행동은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 방류와 정부의 핵발전 확대 정책을 규탄했다.(사진 권기상 기자)

[경북=안동뉴스] 경북에서 기후정의를 위해 행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시민·정치·노동 등의 단체들로 이뤄진 기후정의경북행동이 출범을 알리며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 방류와 정부의 핵발전 확대 정책을 규탄했다.

기후정의경북행동은 22일 오전 10시 경북도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북에서부터 기후정의를 실현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출범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그리고 "날로 심화되는 기후재난의 시대에 시민들이 직접 나서 기후정의 실천활동을 하며 중앙과 지방정부에 기후위기에 대한 정책적 대처를 촉구하는 캠페인과 실천 행동이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윤석열정권은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를 막기는커녕 문제제기에 대해 괴담으로 폄훼하며 국민의 안전을 외면하고 한미일전쟁동맹 강화와 안보 불안에 힘을 보태고 있다"며 "기후위기 시대, 핵은 대안이 될 수 없다는 것은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로도 확인되었으나 정부는 핵발전 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경북은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에 직접적 영향을 받을 동해안과 핵발전단지가 집중돼 있는 지역이고, 낙동강 보로 인한 환경문제, 석포제련소 문제, 포스코 대기오염 문제 등 지구환경을 파괴하는 시설들이 집중돼 있는 곳"이라며 "그러나 지역정치권과 기성정치권은 기후위기에 대한 지역민의 우려는 아랑곳없이 핵확산정책과 환경파괴정책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이어서 "기성 정치권의 안일함과 무능함에 비해 기후재난은 심각한 상황"이라고 강조하며 "기후재난의 위협에 놓인 대다수 노동자, 농민, 민중들의 삶을 지키는 기후정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끝으로 "기후위기가 우리 삶을 위협할수록, 기성정치가 우리를 외면할수록 우리는 더 연대하고 뭉쳐야 한다"며 "위기를 넘는 힘을 모으기 위해 경북의 시민사회·노동·농민·정당 및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 회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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