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역사에 핵테러범으로 기록될 것"... 안동공동행동, 일본 핵오염수 방류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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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역사에 핵테러범으로 기록될 것"... 안동공동행동, 일본 핵오염수 방류 규탄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3.08.24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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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과 전국 동시 공동회견 동참, 윤석열 정부 공범 비판
▲일본 핵오염수 투기 저지 안동공동행동은 환경운동연합과 전국 동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의 오염수 해양 투기를 강력히 규탄하고 투기 중단을 요구했다.(사진 권기상 기자)
▲일본 핵오염수 투기 저지 안동공동행동은 환경운동연합과 전국 동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의 오염수 해양 투기를 강력히 규탄하고 투기 중단을 요구했다.(사진 권기상 기자)

[안동=안동뉴스] 24일 오후 1시 일본의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앞두고 환경운동연합의 전국 동시 다발 기자회견과 함께 안동환경운동연합도 일본의 오염수 해양 투기를 강력히 규탄하고 투기 중단을 요구했다.

이날 오전 11시 국민의힘 김형동 국회의원 지역 사무실 앞에서 열린 회견에는 안동시민연대와 더불어민주당 안동예천지역위원회, 녹색당, 안동예천민주연합 등 일본 핵오염수 투기 저지 안동공동행동이 피켓을 들었다.

행사 모두발언에서 안동환경운동연합 김수동 공동대표는 "일본이 오염수를 해양 투기하면 전 세계적으로 핵발전소를 운영하는 나라에서는 너도나도 투기에 동참할 것이다"며 "인류를 위기와 위험에 빠뜨리는 일본과 윤석열 정부는 공범이라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핵오염수 투기 저지 안동공동행동은 기자회견을 열며 퍼포먼스를 보였다.(사진 권기상 기자)
▲일본 핵오염수 투기 저지 안동공동행동은 기자회견을 열며 퍼포먼스를 보였다.(사진 권기상 기자)

그리고 이들은 회견문을 통해 "일본 정부는 국제 사회와 많은 어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결정했다"며 "일본의 행태는 인류와 자연 생태계에 저강도 핵테러를 벌이는 것이며, 매우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결정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윤석열 정부 역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혀야 하지만, 오염수 해양 투기에 대해 찬성이나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는 애매모호한 입장만을 취하고 있다"며 "이는 사실상 일본 정부의 오염수 해양투기를 용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는 지금 당장 오염수 해양 투기를 중단하고, 핵발전의 미몽에서 깨어나 올바른 길을 가야 할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일본 정부에 오염수 해양 투기 중단을 요구하고, 일본 정부에 다른 대안을 함께 찾아 나가자고 제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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