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보수, 물가상승률 반영하라!"... 공무원・교원・소방・경찰 기자회견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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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보수, 물가상승률 반영하라!"... 공무원・교원・소방・경찰 기자회견 열어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3.08.3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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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보수 실질 삭감 규탄, 물가연동제 제도화 요구
▲공무원・교원・소방 노조와 경찰직협 등이 공무원 최저임금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사진 경북도청공무원노동조합 제공)
▲공무원・교원・소방 노조와 경찰직협 등이 공무원 최저임금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사진 경북도청공무원노동조합 제공)

[경북=안동뉴스] 공무원 보수 인상률을 적용받는 공무원・교원・소방 노조와 경찰직협 등이 정부의 2024년도 공무원 보수 실질 삭감에 대해 규탄하며 청년 공무원 최저임금 보장을 촉구했다.

31일 오전 11시 경북도청 본관 앞에서 경북도청공무원노동조합, 경북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 경북교사노동조합, 전국소방안전공무원노동조합 경북본부, 경북도경찰청 직장협의회는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국회가 나설 것을 요구했다.
 
이날 전국 광역시도에서 동시에 추진된 기자회견을 통해 이들은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 2024년도 공무원 보수를 2.5% 인상하기로 결정한 것을 두고 "작년과 올해의 높은 물가상승률을 고려한다면, 실질임금 삭감이 분명하다”며 “내년도 최저임금이 9,860원, 206만 740원으로 결정된 것을 보면, 9급 청년공무원의 보수는 최저임금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대표발언하는 경북도청공무원노동조합 임정규 위원장.(사진 경북도청공무원노동조합 제공)
▲대표발언하는 경북도청공무원노동조합 임정규 위원장.(사진 경북도청공무원노동조합 제공)

그리고 "재벌·대기업 집단의 법인세 인하, 부자 감세 그리고 온갖 규제를 풀어주는 조치로 세수가 대폭 축소되고 그 상당 부분을 국민과의 접점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하위직 공무원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정부는 그동안 언론을 통해 청년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을 고려할 것처럼 거짓으로 선동했다. 수십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공직에 왔지만, 빠르게 이탈하는 공무원이 급증하는 상황은 오롯이 정부의 책임임이 분명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2023년 공무원 보수 예산 물가상승률 반영과 정부와 국회의 공무원·교원·경찰·소방의 처우개선 방안 즉각 마련, 공무원 보수 물가연동제 제도화, 공무원보수위원회 재편 및 법적 기구 설치 운영 등을 요구했다.

 

- 회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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