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명품 산림' 조성에 박차 가한다... 산림의 경제화 실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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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명품 산림' 조성에 박차 가한다... 산림의 경제화 실현 추진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4.02.2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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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유아숲 체험원 운영.(사진 청송군청 제공)
▲청송 유아숲 체험원 운영.(사진 청송군청 제공)

[청송군=안동뉴스] 청송군이 맑은 공기와 울창한 산림의 이미지를 표현한 도시브랜드 산소카페 청송군을 목표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산림을 경영하기 위한 2024년 산림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23일 군에 따르면 먼저 건강한 산림자원 조성과 산림경영을 위해 다양한 나무를 심고 체계적인 숲의 기능 및 연령별 체계적인 숲가꾸기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총 3,462백만 원의 예산으로 조림사업 37ha와 숲가꾸기사업(큰나무가꾸기, 공익림가꾸기, 산불예방숲가꾸기 등) 1,450ha를 시행하여 건강한 산림으로 육성하고 탄소 흡수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각 읍·면 주요 공한지에 청송을 대표하는 소나무와 왕벚나무 등 주요 수목을 식재하여 도시숲을 조성하고 생활환경을 개선함과 동시에 탄소중립과 녹생성장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숲가꾸기 사업 시행.(사진 청송군청 제공)
▲숲가꾸기 사업 시행.(사진 청송군청 제공)

다음으로 산림재해 예방과 산림보호를 위해 소각산불 저감을 목표로 집중단속과 홍보를 강화해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활동을 철저히 하고 산불진화헬기 단독 임차와 산불전문예방진화대, 감시원 등 가용 인원을 활용하여 산불발생 시 신속한 진화작전을 구축하는 등 산불방지에 적극 대처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청송의 아름다운 산림을 병해충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산림병해충예찰·방제단을 운영하는 한편, 드론을 활용한 항공예찰 등을 통해 병해충 예찰 활동을 강화하여 생태적으로 건강한 산림을 지켜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자연재해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사업비 28억 원을 투입하여 산사태취약지역 내 산림유역관리사업, 사방사업 등을 시행하여 산사태 등 산림재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한편, 생활권재해 위험입목을 제거 또는 정비하는 등 위험 요인으로부터 우리 군민의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관내 65본의 보호수와 보존가치가 높은 노거수의 살균처리, 외과수술 및 전통마을숲 복원사업을 통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는 산림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청송 임산물대학 운영.(사진 청송군청 제공)
▲청송 임산물대학 운영.(사진 청송군청 제공)

다음으로 산주와 임업인 소득증대와 산림휴양 문화의 가치 증진을 위해 안정적인 임산물의 생산․ 가공․ 유통체계를 구축하여 임업인의 소득향상과 대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림소득사업을 지원하고, 지역 맞춤형 임업 교육으로 청송군 산림산업 발전과 임업인 역량 강화를 위해 청송임산물대학을 지속 운영 할 계획이다. 

특히 청송임산물대학은 2017년부터 시행하여 2023년까지 405명의 수료생을 배출하였으며 올해는 50여명을 선발·교육하여 임가소득 및 전문임업인 육성에 적극 나선다.

더불어, 관내 임업인들의 낮은 소득을 보전하고 임업ㆍ산림의 공익기능 증진을 위하여 2022년 처음 시행된 임업직불금 제도를 통하여 지난 해에는 직불금 지급 대상 임업인 189명, 698백만 원의 소득을 보전하였고, 2024년에도 홍보와 지도교육 등을 통하여 지급대상 산지를 소유하고 있는 많은 임업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복지 산림의 달성을 위해 산림휴양 시설 확충, 유아숲 체험원 운영, 생활권 등산로 정비 등 다양한 산림복지 서비스 제공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자작나무숲 조성.(사진 청송군청 제공)
▲자작나무숲 조성.(사진 청송군청 제공)

특히, 청송자연휴양림 내에 2021년부터 숲속 도서관을 운영하고 아동 및 일반교양 도서 1,000여권을 비치하는 등 휴양림 이용객 및 지역 주민들에게 청정 자연 속에서 독서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맞추어 특별한 가치를 찾을 수 있는 휴양 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노후된 시설물 철거하고 숲속의 집 1, 2호를 재건축하는 등 지속적으로 보완해 국민들에게 더 나은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위해 산림복지바우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지역 유아들에게 청송 유아숲체험원에서 우수한 산림자원을 이용한 맞춤형 산림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창의적인 사고배양 및 정서 함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2024년 전환사업 예산 2억 원을 확보해 부남면 화장리 자작나무숲 등 생활권 등산로 정비를 통해 산행인구 증가에 따른 산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등산로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여 휴양·치유·여가활동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명품 숲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특색 있는 경관조성을 위해 명품 산림 조성과 함께 산소카페 청송정원, 청송솔빛정원 운영으로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이 많이 이용하는 산책로 주변의 꽃길과 각종 화단을 조성해 경관을 개선하고 주민들에게 평범한 일상 속에서 힐링의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산소카페 청송정원.(사진 청송군청 제공)

특히, 파천면 신기리 일대 전국 최대 규모의 백일홍 화원인 ‘산소카페 청송정원’은 ‘산소카페 청송군’이라는 지역 도시브랜드의 이미지에 걸맞은 힐링 공간이 되어 군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산소카페 청송정원’은 2021년 시범단지 개장을 거쳐 2022년 정식 개장되었으며, 지난 해에는 총 12만 명 이상의 방문객들이 다녀가는 등 청송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여 꽃구경하기 좋은 곳으로 입소문을 탐과 동시에 최근에는 맨발걷기 열풍이 불고 있어 눈도 즐겁고 맑은 산소를 맡으며 건강도 찾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힐링 명소로, 관광 명소를 넘어 건강과 행복의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이에 올해는 지난해 운영결과를 토대로 더 많은 방문객을 유치하기 위하여 5월에는 꽃양귀비단지, 9월에는 백일홍정원을 운영하여 계절별 다채로운 경관을 조성하는 한편 각종 공연과 행사를 유치해 지역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진정한 ‘쉼’ 그리고 ‘힐링’의 공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윤경희 군수는 “산림의 경제화 실현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며 “선진국형 산림경영관리로 더욱 아름답고 풍요로운 숲을 가꿔 지역민과 함께 만들며 지키는 청송군 산림을 조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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