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탈문화예술연맹, 세계 탈의 중심지 안동의 국제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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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탈문화예술연맹, 세계 탈의 중심지 안동의 국제기구’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5.07.13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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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탈 문화를 선점, 선도하는 영남권 유일한 유네스코 인가 NGO로 성장
▲사진 안동시
▲사진 안동시

탈(Mask)은 세계 보편적인 문화이며 각 문화의 특징을 가장 잘 드러내는 문화도구로서 세계 어느 나라를 가든지 우리는 탈을 만날 수 있고, 이러한 탈은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보여주는 소중하고도 신비한 문화유산이다. 탈을 썼을 때 느낄 수 있는 자유와 평등은 인류가 지향하는 또 다른 세계관이며, 탈은 이를 표현하는 수단이다.‘

탈 관련 전 세계 유일 국제기구인 세계탈문화예술연맹(회장 김세동. 이하, 연맹)은 2006년 창립 당시 24개국 40여개 회원 및 단체로 출발해 2025년 현재 59개국 240여 국가기관, 단체 등을 회원으로 둔 세계 탈 문화를 선점, 선도하는 유네스코 NGO로서 안동을 대표하는 국제기구로 성장했다. 

▲사진 안동시
▲사진 안동시

 

탈 관련 유일(唯一) 유네스코 NGO 기구 역할 매진
연맹은 유네스코가 지향하는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잘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이에 연맹은 유네스코가 나아갈 방향성과 유네스코가 추구하는 가치에 함께하고 있다.
이에 대한 결과로 연맹은 2013년 아제르바이잔에서 개최된 유네스코 무형유산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유네스코 자문기구로 권고받았으며, 2014년 6월 4일 프랑스 파리에서 유네스코 NGO로 인가 이후 2019년, 2023년 연이어 재인가를 받음으로 인해 탈 관련 국제기구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대한민국 영남권 유일의 유네스코 인가 NGO 기구인 연맹은 지난해 제19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 협약 정부간위원회(파라과이 아순시온, 11월)에 참가해 연맹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무형유산 관련 국제동향 파악과 네트워크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국내 유네스코 인가 NGO 단체들 간의 네트워크 활동 및 국제무형유산 보호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금년 5월 안동에서 국내 유네스코 인가 NGO 협의회(세계탈문화예술연맹, 국가유산진흥원, 세계무술연맹, 무형문화연구원. 이상 4개 단체) 워크숍을 개최하고, 유네스코가 지향하는 무형유산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NGO의 역할, 그리고 무형유산 정책에 대한 다양한 토론의 장을 가지기도 했다. 

그리고 연맹은 창립 이후 지난 2024년 안동총회를 비롯해 총 10차례의 세계총회, 탈 관련 국제학술대회 및 세계 탈 전시를 비롯해 그 동안의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안동시의 국제교류 업무 분야로까지 그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연맹은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약 한 달여 동안 중국 산동성 웨이팡에서 열린 ‘세계가면예술축제’에 연맹이 보유한 탈 400여점을 전시해 중국 측 관계자 및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 외에도 연맹은 오는 7월 말 이탈리아 보네프로시, 살레르노시, 피에트라산타시 등 3개 도시에서도 연맹 보유탈 약 50여점을 전시하며 지속적인 해외 탈 전시회를 기획하며 교류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와 연계하여 연맹은 지속적인 해외네트워크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이탈리아, 파라과이, 페루, 네팔, 중국 등 약 20여개의 탈 관련 단체들이 ILRC(이마코 지역연구센터)로 활동하며 탈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이런 탈 관련 지역연구센터는 금 년 중 약 50여개 국가 및 단체로 확대해 나갈 예정에 있다. 

▲사진 안동시
▲사진 안동시

 

탈 관련 자료 아카이브 등 집적화에 매진 
한편, 연맹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 중 하나가 ‘세계탈전자지도’작성이다. 탈은 공동체의 상징이자 캐릭터이기 때문에 탈문화지도 제작은 문화의 상징 DNA를 파악하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크게는 국가, 작게는 문화권역, 좀 더 세밀하게는 공동체·마을 단위로 이를 점차 심화시킨다면 탈 지도는 인류문화의 축적된 인지 가치와 지향 가치를 이해하는 중요한 자료가 되면서 더욱 다양한 가치의 상호 공존이 가능해지는 사회의 토대가 될 것이다.
연맹은 세계 보편 문화인 탈과 연관된 문화 가치를 집적하는 조사와 연구 활동을 기본으로 하고, 미래에도 지속 가능한 창작을 위한 작업을 수행 중에 있다. 이에 연맹은 자체 보유 중인 탈 1천여점을 비롯해 탈 관련 학술자료, 영상 등 소장자료에 대한 아카이브에도 매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전 세계 각 지역에 존재하지만 사라져가는 탈에 대한 각종 자료를 수집하고, 이 수집된 자료를 온라인상에 집적화시키고 나아가 3D 입체기법, 영상기법을 활용한 문화콘텐츠 제작 및 세계탈전자지도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세동 세계탈문화예술연맹회장은 “2006년 창립 이후 지금까지 연맹이 세계탈문화를 선도하고 국제기구로서의 그 기틀을 마련한 시기였다면, 금년부터 향후 10년은 유네스코 인가 NGO 국제기구로서의 역할에 대한 충실한 이행과 함께 세계탈전자지도를 완성해 탈 문화에 대한 예술적인 가치를 재창조하고, 탈 관련 콘텐츠를 지역의 소중한 콘텐츠로 산업화시키는 시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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