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8월10일 이명박 대통령의 헌정사상 첫 울릉도ㆍ독도 방문에 김관용 도지사가 대통령과 동행하여 경북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독도 영유권 수호 대책사업의 추진상황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독도 방문은 최근 노다 내각의 방위백서 발표 이후 악화일로에 놓인 한일관계 하에서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영토 수호에 대한 강한 의지를 천명하는 의미를 담은 방문으로 청와대에서 극비리에 추진한 프로젝트였으나, 이 과정에서 김관용 도지사의 독도 영토주권수호를 위한 그동안의 노력에 대한 인정과 함께 독도를 관할하는 도지사의 자격으로서 역사적인 대통령의 첫 독도방문에 동행하게 됐다.
이날 방문에서는 울릉터널 입구 일주도로변에 울릉주민 400여명이 태극기를 흔들며 대통령의 첫 울릉도 방문을 환영했으며, 대통령은 환영주민과 일일히 악수를 나누고 반가움을 표시했다.
그동안 경상북도는 독도 영토주권 수호를 도정의 핵심 아젠다로 설정하여 영유권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전개해왔으며, 특히 국가적 외교마찰을 우려하여 조용한 외교를 추진해왔던 정부 입장과는 달리 지방정부라는 제약을 극복하고 일본에 대한 강력한 대응자세를 견지해왔다.
금년 상반기에는 3월27일 일본 고교 교과서 왜곡 검정 규탄 성명, 4월12일 ‘4.11 도쿄집회’에 대한 규탄 성명 발표, 8월1일 일본 방위백서 발표에 대한 규탄 성명 발표 등 일본의 침략 야욕에 대해 강도 높은 목소리를 냈고, 사이버외교사절단 VANK 회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청소년 독도 홍보대사’를 발족하고, 외국인 대학생의 ‘독도사랑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하는 등 전 세계에 독도를 알리는 작업을 지속해나가고 있다.
또한 일회성 행사에만 그치지 않는 실질적인 독도 영유권 강화를 위해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차원의 접근을 해온 것은 경북도 만의 독도 영토주권 수호 방식의 특징이다.
경상북도는 독도의 실효적 지배강화와 영토주권 수호를 위해 지난 2008년 7월 ‘독도수호종합대책’ 수립 후 정부에 지속적인 건의를 통한 국무총리산하 ‘정부합동 독도영토관리대책단’ 구성으로 1조원 규모의 범정부 차원 ‘독도 영토대책사업’을 확정했으며, 정부와 함께 독도유인화(김성도씨 부부 입주), 독도 접근성 개선(독도입도지원센터, 독도방파제) 독도 모섬 울릉도 개발(울릉공항, 사동항 개발) 문화로 지켜가는 독도(이영희 한복패션쇼, 독도 플래시몹, 독도 포크콘서트) 등으로 나누어 다양하고 실질적인 영유권 강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러한 경상북도의 노력이 이명박 대통령의 울릉도․독도방문을 통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독도를 관할하는 최전선 도지사로서 헌정사상 처음으로 울릉도․독도를 방문하는 결단을 내려주신 대통령께 감사드린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강력한 독도영토주권 수호의지와 외교적 자신감을 바탕으로 경북도에서도 독도 영토주권수호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