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농업기술센터에 조성된 녹색체험생태테마공원이 가족단위 또는 유치원과 어린이들의 생태체험공간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곳은 계절을 앞서가며 각종 꽃과 식물, 조류 등을 관람할 수 있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봄의 전령사로 알려진 팬지 등을 겨우내 키워 이른 3월이면 시가지로 식재되기 전 아름다운 꽃 묘들을 미리 볼 수 있다.
또 유아 및 어린이를 위한 놀이기구가 설치되어 있고, 동심을 맘껏 발휘하며 맨발로 뛰어다닐 수 있는 물놀이공간도 조성되어 있어 유아들에게 특히 인기를 얻고 있다.
어른들을 위한 황토볼로 조성된 지압시설과 계절의 여왕인 장미터널도 인기 만점이며 이국의 정취를 맘껏 느낄 수 있는 풍차, 물레방아 등은 옛 추억을 회상시켜 주고 있다.
또 녹색체험생태테마공원 곳곳에 우리 꽃과 야생화 등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고,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정자와 그늘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 다른 곳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아담한 곳으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백조의 호수라 불리는 작은 호수에는 거위, 오리, 천둥오리 등 3종의 조류가 찾아오는 아기 손님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비단잉어의 아름다움도 관찰 할 수 있다.
특히 이곳에서는 매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농업과 꽃들의 만남 축제가 열려 농업의 꿈과 희망을 펼치면서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하고 있다. 또 감자와 고구마, 옥수수 등을 심어 농산물 수확을 체험할 수 있는 장으로 시민과 함께 살아 숨 쉬는 생태체험공간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안동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녹색체험생태테마공원은 시민들에게 연중 개방해 농업과 자연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체험학습장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설보완과 체험꺼리 확충을 통해 정서순화 교육장으로 키워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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