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륜시설 없어 폐기물 오염수 인근 낙동강으로 흘러가 수질오염까지...
안동시가 자체 폐기물관리와 반입 반출을 소홀히 하면서 인근 주민들 뿐 아니라 근처 낙동강까지 수질오염에 노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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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립장에 흘러 나온 오염물질이 낙동강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다. |
현재 안동시 수하동에 위치한 쓰레기매립장은 쓰레기 처리 차량들이 하루 수십 차례 드나들면서 쓰레기를 매립하고 있다. 하지만 현장을 출입하는 차량들은 오염수를 그대로 묻힌채 도로로 나오면서 인근 토지 뿐만 아니라 도로를 오염시키고 있었다.
특히 이 매립장은 지난 2012년 순환형 매립지로 전환되면서 불에타는 가연성 쓰레기를 골라내 반출시키고 있다. 이러한 대형차량들이 매립지에서 반출되면서 묻어나는 오염물질은 심각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며, 더욱 심각한 것은 이 현장에서 불과 100여 미터 떨어진 낙동강으로 오염수가 흘러들어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더욱이 비가 오는 날이면 매립지 쓰레기가 하수로를 통해 강으로 유입되고 있으며 오염수로 인해 낙동강 지류에서 심한 악취 뿐 아니라 강물에 부유물이 떠다니는 등 심각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었다.
광역매립지는 설립당시 세륜 시설을 설치 했으나, 사용을 하지 않아 세륜기는 녹이 슬고 주변에는 각종 잡다한 것으로 둘러싸여 있어 세륜기는 사실상 무용지물이 된 상태이다.
뿐만 아니라 매립장에서는 인근 지역주민 땅을 차량 주차장으로 사용하면서 정화시설 일체 없이 번듯하게 쓰레기차량들을 세차하고 있어, 이를 단속하고 관리 감독해야 할 안동시에서 보란 듯이 불법이 자행되고 있었다.
환경 전문가에 따르면 식수로 사용되고 있는 낙동강에 오염수가 흘러 들어가는 경우 지역 주민들의 건강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혈액산소를 저해하면서 발생하는 청색증과 카드뮴 오염으로 인한 이타이이타이병, 오염된 식수에서 발생하는 어패류 등을 섭취할 때 발생하는 언어장애와 정신장애 등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게 된다고 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시정 조치하겠다”라는 답변을 했으나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방관하고 있어 시민들의 안전과 환경에 대한 인식부족이 아니냐는 비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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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시 쓰레기차량이 주차장에서 세차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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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레기차량 세차 후 오염물질이 그대로 하수로를 통해 낙동강으로 유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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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립장에서 흘러 나와 낙동강으로 유입되고 있는 오염물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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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취와 함께 오염물이 흘러 나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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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립장에 나온 오염물질로 인해 주변 땅이 썩어들어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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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차량들이 매립장에서 세륜기를 거치지 않고 특수오염물질을 도로 밖으로 유출시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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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립장에서 출입되는 차량들에 의해 도로가로 묻어나온 특수오염물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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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립장에서 출입되는 차량들에 의해 묻어나오는 특수오염물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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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차량들에 의해 밖으로 유출 되는 오염물질 |
| | | | ▲ 비가 온 뒤 아무렇게 방치된 특수 오염물질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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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이쓸어 버린 세륜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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