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로 몸살을 앓는 영주 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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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로 몸살을 앓는 영주 댐
  • 조주각
  • 승인 2016.07.0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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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방치된 폐건축물이 댐안에 잠긴채 수질개선이라니?

영주 평은에 지어진 영주댐이  각종 폐기물이 방치된채 몸살을 앓고 있다.

   
 
영주댐은 2009년 말에 착공 하여 2013년에 본 댐 축조가 완료됐고 올해 2016년12월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주댐 건설은 낙동강 하류지역에 “수질개선과 용수공급, 홍수피해 경감”을 목적으로 지어졌으나, 어찌 된 일인지 수질개선의 목적과는 다르게 영주댐의 수질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

영주댐의 주위는 폐기물의 저장소 처럼 여러곳에  폐기물로 방치되어 심각한 수질오염을 일으킬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이달 7월말까지 담수를 시작한다고  말하지만 장마철인 지금부터 담수가 시작될 것으로 보여진다.

댐 상류지역 신방지역에는 쓰레기장을 방불케 하는 건축물 폐기물들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으며,  장마철인 지금  “임시폐기물 저장소”라는 팻말과 함께 어떠한 조치도 취해지지 않은 채 건축물에서 나온 폐목과 폐합성수지들이 뒤 섞여있는 모습이 흉물스럽게 방치되어 있다.

건축물 폐기물들은 빗물에 씻겨 흘러가고 일부는 땅속으로 침전되고 있다. 이에 영주 댐 관계자는 “음식물 쓰레기나 폐기물 종류가 아니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식의 답변을 했다. 폐목이고 폐합성수지이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건축물들과 함께 철거할 때 폐기물들과 섞여 있었던 것으로 과연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지 의문스럽다.

뿐만 아니라 가옥들을 철거하면서, 폐기물들의 수거가 제대로 되었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로, 수몰될 주택들이 철거한 장소에는 수많은 폐 콘크리트와 또 다른 폐기물들이 방치되어 있는 것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심지어 특수폐기물로 분류되어 있는 폐기물들도 방치되어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철거한지 오래된 곳에 무성한 풀들 속에 폐기물들이 묻혀있어 그나마 주위는 깨끗해 보였으나 곳곳에 숨어있는 폐기물들에 대해서는 영주 댐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이 조금씩 갖다버린다”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또 수몰 가구들을 철거하면서 건축물들은 철거대상이지만 마당이나 주택주위의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축대들은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

영주댐은 7월말부터 담수를 시작한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담수를 시작하기 이전에 주위 환경부터 개선하여 수질개선을 하는 것이 어떨까? 수자원공사 영주 댐 관계자는 주위의 시선을 따갑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며 개선이 될 때까지 우리 모두 지켜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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